文 대통령 “2차 미북 정상회담 통해 비핵화 획기적 진전 기대”

입력 2018.11.05 (18:56) 수정 2018.11.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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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획기적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청와대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과 가진 차담회에서 취임 이후 남북과 북미 정상 간 논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작년 11월 이후 일체 추가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고 또 몇 가지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내는 동맹,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끌어내는 동맹,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이끄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영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같이 가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차담회는 브룩스 사령관이 8일 2년 6개월여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데 따라 마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시는 브룩스 사령관께서 보여준 헌신과 노고,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에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의 감사 마음을 전한다며 고맙다고 격려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매우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북한의 도발이 있었음에도 잘 대응하면서 영구적 평화를 달성할 여건을 만드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의 산을 정복했지만, 대한민국에는 산이 참 많다며 문 대통령에게 "같이 갑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차담회에 참석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관계는 진정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차원과 외교적 차원에서 유대관계가 계속 끈끈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은 계속 번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부터 남과 북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 중지하고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시작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문 대통령의 통수이념인 '힘으로 뒷받침하는 평화'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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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획기적 진전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청와대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과 가진 차담회에서 취임 이후 남북과 북미 정상 간 논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작년 11월 이후 일체 추가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있고 또 몇 가지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동맹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내는 동맹,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끌어내는 동맹,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이끄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영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같이 가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차담회는 브룩스 사령관이 8일 2년 6개월여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데 따라 마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시는 브룩스 사령관께서 보여준 헌신과 노고,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에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의 감사 마음을 전한다며 고맙다고 격려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매우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북한의 도발이 있었음에도 잘 대응하면서 영구적 평화를 달성할 여건을 만드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의 산을 정복했지만, 대한민국에는 산이 참 많다며 문 대통령에게 "같이 갑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차담회에 참석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관계는 진정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차원과 외교적 차원에서 유대관계가 계속 끈끈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은 계속 번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부터 남과 북은 지상, 해상, 공중에서 적대행위 중지하고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시작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문 대통령의 통수이념인 '힘으로 뒷받침하는 평화'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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