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美 하원 도전…20년 만에 연방의회 진출 주목

입력 2018.11.06 (07:05) 수정 2018.1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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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의 절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기도 하지만,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정치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의 미국 연방의회 진출을 꿈꾸는 한인 후보들의 도전이 관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등이 포함된 39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영 김 후보.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던 지역의 일꾼입니다.

지역구에서 13선을 하고 이번에 물러나는 에드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받은 데다 오랫동안 지역 기반도 닦아 놓아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 김/美 연방하원의원 후보/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 "한인이 처음으로 다시 한번 美 연방하원으로서 입성하는 그런 좋은 쾌거를 올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합니다."]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도 한인입니다.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지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 톰 맥아더 후보와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앤디 김/美 연방하원의원 후보/민주·뉴저지 3선거구 : "의료보험이나 세금과 환경문제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입지와 한미관계의 다리 역할도 기대되는 두 한인 후보의 도전,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의 연방 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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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美 하원 도전…20년 만에 연방의회 진출 주목
    • 입력 2018-11-06 07:14:45
    • 수정2018-11-06 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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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의 절반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기도 하지만,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정치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의 미국 연방의회 진출을 꿈꾸는 한인 후보들의 도전이 관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등이 포함된 39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영 김 후보.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21년 동안 보좌했던 지역의 일꾼입니다.

지역구에서 13선을 하고 이번에 물러나는 에드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받은 데다 오랫동안 지역 기반도 닦아 놓아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 김/美 연방하원의원 후보/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 "한인이 처음으로 다시 한번 美 연방하원으로서 입성하는 그런 좋은 쾌거를 올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합니다."]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도 한인입니다.

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지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 톰 맥아더 후보와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앤디 김/美 연방하원의원 후보/민주·뉴저지 3선거구 : "의료보험이나 세금과 환경문제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입지와 한미관계의 다리 역할도 기대되는 두 한인 후보의 도전,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의 연방 의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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