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첫날’…기름값 얼마 내렸나

입력 2018.11.06 (19:07) 수정 2018.11.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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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가 인하되는데요.

첫날인 오늘 기름값이 소폭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하려면 주유소의 기존 재고분이 소진되는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 날 기름값이 소폭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리터당 16원 떨어진 1,674원을 기록했고 경유도 16원 떨어진 1,478원, LPG 부탄은 20원 떨어진 913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컸는데 휘발유는 리터당 44원 내린 1,729원, 경유는 41원 내린 1,541원, LPG 부탄은 29원 떨어진 949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15% 인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유류세의 경우 정유사에서 기름이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기존 재고가 소진된 후에 새 기름값이 반영되는데, 약 1~2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전국 주유소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에서는 바로 인하분이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주유해야 한다면 직영을 찾아가는 게 더 저렴합니다.

오늘 오전부터 직영주유소와 기름값을 찾아보려는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피넷 사이트는 한때 접속장애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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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인하 첫날’…기름값 얼마 내렸나
    • 입력 2018-11-06 19:09:13
    • 수정2018-11-06 2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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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가 인하되는데요.

첫날인 오늘 기름값이 소폭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하려면 주유소의 기존 재고분이 소진되는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 날 기름값이 소폭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리터당 16원 떨어진 1,674원을 기록했고 경유도 16원 떨어진 1,478원, LPG 부탄은 20원 떨어진 913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컸는데 휘발유는 리터당 44원 내린 1,729원, 경유는 41원 내린 1,541원, LPG 부탄은 29원 떨어진 949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15% 인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격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유류세의 경우 정유사에서 기름이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기존 재고가 소진된 후에 새 기름값이 반영되는데, 약 1~2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반면 전국 주유소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에서는 바로 인하분이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주유해야 한다면 직영을 찾아가는 게 더 저렴합니다.

오늘 오전부터 직영주유소와 기름값을 찾아보려는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피넷 사이트는 한때 접속장애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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