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명 해변서 ‘상어 공격’ 잇따라…1명 사망

입력 2018.11.06 (19:27) 수정 2018.1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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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의 유명 관광지 해변에서 3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두차례에 걸쳐 상어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호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진들이 헬기로 이송돼 온 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옮깁니다.

호주의 한 해변에서 상어에게 물린 33살 남성입니다.

상어가 나타난 곳은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의 휘트선데이섬 인근.

해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남성은 친구 10명과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패들보드를 즐기다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상어에 팔과 다리를 물린 이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결국 숨졌습니다.

[스티브 오코넬/호주 퀸즐랜드경찰서 조사관 : "부상이 너무 심각해서 불행히도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두차례나 상어가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 19일 46살 여성 관광객이 상어에게 허벅지를 물렸고 하루 뒤에는 12살 소녀가 다리를 물리기도 했습니다.

두 달만에 세번씩이나 잇따라 상어 공격이 발생하자 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티브 오코넬/호주 퀸즐랜드경찰서 조사관 : "30년 동안 이곳에 크고 작은 (상어) 공격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세 차례나 위험한 공격이 있었던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주 당국은 지난달 상어 공격이 발생했을 때는 미끼를 단 갈고리를 이용해 상어 네마리를 포획한 뒤 죽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인근 해변에서의 수영을 금지하는 한편 피해자를 공격한 상어를 찾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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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유명 해변서 ‘상어 공격’ 잇따라…1명 사망
    • 입력 2018-11-06 19:29:38
    • 수정2018-11-06 2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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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의 유명 관광지 해변에서 3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두차례에 걸쳐 상어 공격이 있었기 때문에 호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진들이 헬기로 이송돼 온 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옮깁니다.

호주의 한 해변에서 상어에게 물린 33살 남성입니다.

상어가 나타난 곳은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의 휘트선데이섬 인근.

해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남성은 친구 10명과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패들보드를 즐기다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상어에 팔과 다리를 물린 이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결국 숨졌습니다.

[스티브 오코넬/호주 퀸즐랜드경찰서 조사관 : "부상이 너무 심각해서 불행히도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두차례나 상어가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 19일 46살 여성 관광객이 상어에게 허벅지를 물렸고 하루 뒤에는 12살 소녀가 다리를 물리기도 했습니다.

두 달만에 세번씩이나 잇따라 상어 공격이 발생하자 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티브 오코넬/호주 퀸즐랜드경찰서 조사관 : "30년 동안 이곳에 크고 작은 (상어) 공격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세 차례나 위험한 공격이 있었던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주 당국은 지난달 상어 공격이 발생했을 때는 미끼를 단 갈고리를 이용해 상어 네마리를 포획한 뒤 죽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인근 해변에서의 수영을 금지하는 한편 피해자를 공격한 상어를 찾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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