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논란’ 한국당 “5.18 진상조사위원 공모 절차 밟을 것”

입력 2018.1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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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건에 대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며 "군과 법조계, 학계를 망라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이끌어낼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이는 인사들은 당 인사 추천 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될 것"이라며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보수논객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돼 논란이 된 가운데, 지 씨는 어제(7일) 김 원내대표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나를 이미 위원으로 추천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갑자기 나를 배제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빠르면 다음주에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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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만원 논란’ 한국당 “5.18 진상조사위원 공모 절차 밟을 것”
    • 입력 2018-11-08 16:37:48
    정치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8일) 보도자료를 내고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건에 대한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며 "군과 법조계, 학계를 망라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이끌어낼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이는 인사들은 당 인사 추천 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될 것"이라며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보수논객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돼 논란이 된 가운데, 지 씨는 어제(7일) 김 원내대표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나를 이미 위원으로 추천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갑자기 나를 배제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빠르면 다음주에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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