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부진·불협화음’에 쇄신 절실…靑, ‘교체’ 여론 반영
입력 2018.11.09 (21:03)
수정 2018.11.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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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지금 왜 경제 투톱을 모두 교체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 분야 성과가 부진한데다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인적 쇄신 여론이 형성되는 등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부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 정국에 대응하는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홍남기 후보자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동연 부총리께서 인사청문회가 끝날때까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도 경제라인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데는 그만큼 인적 쇄신이 절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정통 관료 출신 부총리와 개혁 성향 학자 출신 정책실장이 사실상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고용을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현 정부 핵심 정책 기조를 둘러싼 엇박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통령이 나서 화합을 강조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월 :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야권의 물갈이 요구가 여권으로 옮겨붙고, 여론 마저 돌아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통령의 선택지는 시기 문제로 좁아졌고, 결국 동시 교체 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지금 왜 경제 투톱을 모두 교체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 분야 성과가 부진한데다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인적 쇄신 여론이 형성되는 등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부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 정국에 대응하는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홍남기 후보자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동연 부총리께서 인사청문회가 끝날때까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도 경제라인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데는 그만큼 인적 쇄신이 절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정통 관료 출신 부총리와 개혁 성향 학자 출신 정책실장이 사실상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고용을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현 정부 핵심 정책 기조를 둘러싼 엇박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통령이 나서 화합을 강조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월 :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야권의 물갈이 요구가 여권으로 옮겨붙고, 여론 마저 돌아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통령의 선택지는 시기 문제로 좁아졌고, 결국 동시 교체 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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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09 21:05:13
- 수정2018-11-09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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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지금 왜 경제 투톱을 모두 교체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 분야 성과가 부진한데다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인적 쇄신 여론이 형성되는 등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부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 정국에 대응하는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홍남기 후보자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동연 부총리께서 인사청문회가 끝날때까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도 경제라인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데는 그만큼 인적 쇄신이 절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정통 관료 출신 부총리와 개혁 성향 학자 출신 정책실장이 사실상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고용을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현 정부 핵심 정책 기조를 둘러싼 엇박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통령이 나서 화합을 강조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월 :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야권의 물갈이 요구가 여권으로 옮겨붙고, 여론 마저 돌아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통령의 선택지는 시기 문제로 좁아졌고, 결국 동시 교체 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지금 왜 경제 투톱을 모두 교체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경제 분야 성과가 부진한데다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인적 쇄신 여론이 형성되는 등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부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예산 정국에 대응하는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홍남기 후보자 임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동연 부총리가 당분간 역할을 맡는다는 겁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동연 부총리께서 인사청문회가 끝날때까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전력을 다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도 경제라인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데는 그만큼 인적 쇄신이 절실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정통 관료 출신 부총리와 개혁 성향 학자 출신 정책실장이 사실상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고용을 비롯한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현 정부 핵심 정책 기조를 둘러싼 엇박자 논란까지 겹치면서 대통령이 나서 화합을 강조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8월 :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야권의 물갈이 요구가 여권으로 옮겨붙고, 여론 마저 돌아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통령의 선택지는 시기 문제로 좁아졌고, 결국 동시 교체 카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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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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