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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고시원 불’ 7명 사망·11명 부상…“전열기서 발화”
입력 2018.11.09 (21:12) 수정 2018.11.10 (10: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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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 건물에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3층의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거센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고시원 내부를 삼키며 번집니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중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구조대원들의 절박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우당탕 소리 나고 '불이야' 소리 나고. 연기가 나길래 막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나갔습니다."]

오늘(9일) 불은 고시원 건물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2시간 만에 꺼졌지만 고시원에 살던 79살 조 모 씨 등 7명이 숨졌습니다.

66살 황 모 씨 등 11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화상을 입었습니다.

[권혁민/서울 종로소방서장 : "화세(불기운)가 이미 굉장히 셌을 때 신고가 들어왔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화세가 굉장히 거셌다."]

경찰은 3층 출입구와 가까운 301호의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고시원 주인 아들/음성변조 : "스토브 전기난로 때문에 그랬다고…. (원래 전열기 못 쓰게 돼 있지 않았어요?) 원래 못 쓰게 돼 있는데 아마 몰래 쓰신 것 같아요. 저희가 일일이 그걸(문을) 열 수가 없거든요."]

또 1차 감식 결과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화재원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경찰은 내일(10일) 오전 소방과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종로구 고시원 불’ 7명 사망·11명 부상…“전열기서 발화”
    • 입력 2018-11-09 21:13:50
    • 수정2018-11-10 10:11:49
    뉴스 9
[앵커]

오늘(9일)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 건물에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건물 3층의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으로 거센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고시원 내부를 삼키며 번집니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사다리를 타고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중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구조대원들의 절박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고시원 거주자/음성변조 : "우당탕 소리 나고 '불이야' 소리 나고. 연기가 나길래 막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나갔습니다."]

오늘(9일) 불은 고시원 건물 3층에서 시작됐습니다.

2시간 만에 꺼졌지만 고시원에 살던 79살 조 모 씨 등 7명이 숨졌습니다.

66살 황 모 씨 등 11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화상을 입었습니다.

[권혁민/서울 종로소방서장 : "화세(불기운)가 이미 굉장히 셌을 때 신고가 들어왔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화세가 굉장히 거셌다."]

경찰은 3층 출입구와 가까운 301호의 전열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고시원 주인 아들/음성변조 : "스토브 전기난로 때문에 그랬다고…. (원래 전열기 못 쓰게 돼 있지 않았어요?) 원래 못 쓰게 돼 있는데 아마 몰래 쓰신 것 같아요. 저희가 일일이 그걸(문을) 열 수가 없거든요."]

또 1차 감식 결과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화재원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경찰은 내일(10일) 오전 소방과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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