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교체, 민주 “역량·능력 고려” VS 한국 “선전포고 인사”

입력 2018.11.10 (13:41) 수정 2018.1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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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뤄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와 관련해 여야가 이틀째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구두논평에서 "경제부총리 교체가 예산안 심사에 영향을 준다는 야당 주장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김 부총리는 예산안 통과까지 소임을 다 할 것이어서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코드인사라면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일했던 홍남기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역량과 능력을 고려한 인사로, 이는 김수현 실장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을 중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이야말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전 조직강화특별위원이 갈등을 빚은 만큼 자신들이나 잘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의 3대 축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침체되어 나라 경제가 위기 상황인 가운데 이번 경제라인 인사는 비경제 전문가를 발탁한 것이어서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론을 주도해 온 김수현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실패한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논문 표절 의혹 등 국민에게 약속한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을 또 스스로 어겼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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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13:41:17
    • 수정2018-11-10 14:36:00
    정치
어제 이뤄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와 관련해 여야가 이틀째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구두논평에서 "경제부총리 교체가 예산안 심사에 영향을 준다는 야당 주장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김 부총리는 예산안 통과까지 소임을 다 할 것이어서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코드인사라면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일했던 홍남기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역량과 능력을 고려한 인사로, 이는 김수현 실장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을 중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이야말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전 조직강화특별위원이 갈등을 빚은 만큼 자신들이나 잘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의 3대 축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침체되어 나라 경제가 위기 상황인 가운데 이번 경제라인 인사는 비경제 전문가를 발탁한 것이어서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론을 주도해 온 김수현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실패한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논문 표절 의혹 등 국민에게 약속한 '공직 인사배제 7대 원칙'을 또 스스로 어겼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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