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TV BTS 출연 취소 비판…“전 세계 비웃음”

입력 2018.11.10 (13:58) 수정 2018.1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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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구두논평에서 "민간 교류에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 방송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BTS의 출연을 취소했다면 부적절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다만, "정치권에서 일본 민간 방송사의 판단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은 미래의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방송이 정부와 일부 네티즌 눈치를 보며 프로그램을 막무가내식으로 취소하는 행태는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사고도 남을 일"이라며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멤버 중 한 명이 입은 티셔츠 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라며 "일본의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와 자기중심적 역사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이번 공연 취소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것을 더욱 홍보하는 결과가 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공연 취소를 즉각 거둬들이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등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행동으로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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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13:58:52
    • 수정2018-11-10 14:36:17
    정치
여야가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늘(10일) 구두논평에서 "민간 교류에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 방송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BTS의 출연을 취소했다면 부적절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다만, "정치권에서 일본 민간 방송사의 판단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은 미래의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방송이 정부와 일부 네티즌 눈치를 보며 프로그램을 막무가내식으로 취소하는 행태는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사고도 남을 일"이라며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멤버 중 한 명이 입은 티셔츠 만으로 출연을 취소했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적 저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라며 "일본의 편협한 문화 상대주의와 자기중심적 역사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이번 공연 취소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것을 더욱 홍보하는 결과가 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공연 취소를 즉각 거둬들이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등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행동으로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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