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0일간 난민 인정 중단” 포고문…난민기구 “의정서 파기” 비판

입력 2018.11.10 (20:05) 수정 2018.1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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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을 막는 내용의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한 것을 두고, 유엔난민기구가 국제 의정서 파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난민에게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기로 국제조약을 맺은 '1967년 난민의정서' 당사국입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성명을 내고, "폭력과 박해를 피해 조국을 탈출한 사람은 누구라도 방해 없이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 서명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이 나오기 전날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을 통해 난민들이 대거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사태를 해결하기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은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효력이 발생되고, 향후 90일 동안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온 불법 이주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절차가 중단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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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20:05:52
    • 수정2018-11-10 20:07: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향하는 난민 행렬을 막는 내용의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한 것을 두고, 유엔난민기구가 국제 의정서 파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난민에게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기로 국제조약을 맺은 '1967년 난민의정서' 당사국입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성명을 내고, "폭력과 박해를 피해 조국을 탈출한 사람은 누구라도 방해 없이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 서명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이 나오기 전날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을 통해 난민들이 대거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사태를 해결하기 대통령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문은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효력이 발생되고, 향후 90일 동안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온 불법 이주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절차가 중단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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