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처 직원, 술취해 폭행·난동…대기발령 조치

입력 2018.11.10 (20:29) 수정 2018.11.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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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처 공무원이 술집에서 만난 사람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이 공무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인 30대 남성 유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오늘(10일) 새벽 4시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한 남성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유 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떠났더니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끌려간 이후에도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행을 하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이 과정에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본인이 청와대 경호처 출신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유 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 씨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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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경호처 직원, 술취해 폭행·난동…대기발령 조치
    • 입력 2018-11-10 20:29:33
    • 수정2018-11-10 22:25:09
    사회
청와대 경호처 공무원이 술집에서 만난 사람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청와대는 즉각 이 공무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인 30대 남성 유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오늘(10일) 새벽 4시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한 남성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유 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떠났더니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끌려간 이후에도 경찰에게 욕설하고 폭행을 하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이 과정에서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본인이 청와대 경호처 출신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유 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 씨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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