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홍수로 사망·실종 속출…페트라 관광객 수천 명 대피

입력 2018.11.10 (21:54) 수정 2018.11.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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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물난리로 요르단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유명 유적지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수도 암만 등 요르단 곳곳에서 폭우로 물난리가 나, 10일 오전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잠수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대 유적 '페트라'를 찾은 관광객 3천700여 명이 계곡으로 쏟아지는 급류를 피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현지 국영방송은 페트라 계곡 일부에선 4m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현재 페트라 유적지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후 수습에 나섰습니다.

주요르단 한국대사관은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에 확인한 결과,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남부의 항구도시 '아카바' 일대에는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이 피해지역 곳곳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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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21:54:39
    • 수정2018-11-10 21:56:26
    국제
중동 지역 물난리로 요르단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유명 유적지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수도 암만 등 요르단 곳곳에서 폭우로 물난리가 나, 10일 오전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잠수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대 유적 '페트라'를 찾은 관광객 3천700여 명이 계곡으로 쏟아지는 급류를 피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현지 국영방송은 페트라 계곡 일부에선 4m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현재 페트라 유적지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후 수습에 나섰습니다.

주요르단 한국대사관은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에 확인한 결과,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남부의 항구도시 '아카바' 일대에는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이 피해지역 곳곳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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