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멘 공습’ 사우디 전투기 재급유 중단…휴전 압박

입력 2018.11.10 (22:41) 수정 2018.11.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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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에 참전해 예멘을 폭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재급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9일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전투기에 더이상 공중 재급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예멘으로 출격하는 아랍동맹군 군용기의 5분의 1에 재급유해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사우디의 공습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한 연구원은 미국이 사우디의 전쟁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 사우디가 예멘 영토 깊숙한 곳을 공습하거나, 수도를 공격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재급유는 중단하지만, 아랍동맹군은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수니파 정부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반군 사이에 벌어진 '예멘 내정'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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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22:41:54
    • 수정2018-11-11 01:10:55
    국제
'예멘 내전'에 참전해 예멘을 폭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재급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9일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전투기에 더이상 공중 재급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예멘으로 출격하는 아랍동맹군 군용기의 5분의 1에 재급유해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사우디의 공습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한 연구원은 미국이 사우디의 전쟁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제 사우디가 예멘 영토 깊숙한 곳을 공습하거나, 수도를 공격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재급유는 중단하지만, 아랍동맹군은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수니파 정부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반군 사이에 벌어진 '예멘 내정'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만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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