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추진..'갈등'

입력 2018.11.10 (22:53) 수정 2018.11.10 (2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내포신도시가
조성 7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서비스가 취약합니다.

이에따라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홍성의료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홍성군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조성된
병원 터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적어도 30만 명 수준은 돼야하는데
현재 2만5천여 명에 불과해
종합병원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에
5백병상 규모의 홍성의료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지난달 15일)[녹취]
"홍성의료원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각 분과별 병원이 주위로
집적이 돼서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성군의회는
첨단 시설과 우수 의료진이 있는
홍성의료원을 나눠 분원을 설치하면
의료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분원 설치 구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승천 홍성군의원[인터뷰]
"홍성읍이 지금 공동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료원까지 나눠간다면 인원도 분명히
그쪽으로 가기 때문에 원도심 공동화가
더 집중이 될 거다 더 가속화가 될 거다
이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의료기관 설치를 두고
충남도와 홍성군이 갈등을 빚으면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이
더욱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성의료원 내포신도시 분원 추진..'갈등'
    • 입력 2018-11-10 22:53:01
    • 수정2018-11-10 22:53:29
    뉴스9(대전)
[앵커멘트] 내포신도시가 조성 7년차를 맞았지만 아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서비스가 취약합니다. 이에따라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홍성의료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데 홍성군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조성된 병원 터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적어도 30만 명 수준은 돼야하는데 현재 2만5천여 명에 불과해 종합병원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에 5백병상 규모의 홍성의료원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지난달 15일)[녹취] "홍성의료원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각 분과별 병원이 주위로 집적이 돼서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성군의회는 첨단 시설과 우수 의료진이 있는 홍성의료원을 나눠 분원을 설치하면 의료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분원 설치 구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승천 홍성군의원[인터뷰] "홍성읍이 지금 공동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의료원까지 나눠간다면 인원도 분명히 그쪽으로 가기 때문에 원도심 공동화가 더 집중이 될 거다 더 가속화가 될 거다 이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의료기관 설치를 두고 충남도와 홍성군이 갈등을 빚으면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이 더욱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