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송이버섯 선물 답례로 제주산 귤 200t 북측에 보내”

입력 2018.11.11 (08:17) 수정 2018.1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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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9월 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오늘(11일)과 내일 제주산 귤 2백 톤을 북측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귤을 실은 군 수송기엔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타고 있고, 이들이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 선물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북측에 보내는 답례로 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을 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귤 2백 톤은 10kg 짜리 상자 2만 개에 담겼고,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이 되는데,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에 제주 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 4대는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1시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어 수송기는 다시 귤을 싣고 오늘 오후 3시 제주를 출발해 5시 평양 도착한 뒤 저녁 8시 제주 귀항 예정이고, 내일 비행 일정도 오늘과 똑같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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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1 08:17:14
    • 수정2018-11-11 09:16:46
    정치
청와대는 지난 9월 정상회담 때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오늘(11일)과 내일 제주산 귤 2백 톤을 북측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귤을 실은 군 수송기엔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타고 있고, 이들이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 선물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북측에 보내는 답례로 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을 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귤 2백 톤은 10kg 짜리 상자 2만 개에 담겼고,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이 되는데, 한 차례 운반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인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에 제주 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 4대는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1시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어 수송기는 다시 귤을 싣고 오늘 오후 3시 제주를 출발해 5시 평양 도착한 뒤 저녁 8시 제주 귀항 예정이고, 내일 비행 일정도 오늘과 똑같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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