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이민법 안 돼” 이탈리아 로마 수천 명 시위

입력 2018.11.11 (10:40) 수정 2018.11.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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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10일(현지시간) 수천 명이 모여 극우 성향의 정부가 최근 추진하는 '반(反)이민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집회는 좌파 성향 단체와 반인종차별주의 활동가들의 주도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모두를 환영한다. 국경을 개방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정부의 '반이민법'을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민자를 돕는 단체의 회원인 한 참가자는 이번 집회의 목적을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과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이민 성향의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 '오성운동'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이탈리아 상원은 최근 이민자 추방과 이민자의 이탈리아 시민권 박탈을 쉽게 하는 반이민법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습니다.

반이민법은 "인도주의적 보호" 목적의 이탈리아 거주를 더는 허용하지 않고 '위험한' 망명 신청자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로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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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反) 이민법 안 돼” 이탈리아 로마 수천 명 시위
    • 입력 2018-11-11 10:40:19
    • 수정2018-11-11 10:42:54
    국제
이탈리아 로마에서 10일(현지시간) 수천 명이 모여 극우 성향의 정부가 최근 추진하는 '반(反)이민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집회는 좌파 성향 단체와 반인종차별주의 활동가들의 주도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모두를 환영한다. 국경을 개방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정부의 '반이민법'을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민자를 돕는 단체의 회원인 한 참가자는 이번 집회의 목적을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과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이민 성향의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 '오성운동'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이탈리아 상원은 최근 이민자 추방과 이민자의 이탈리아 시민권 박탈을 쉽게 하는 반이민법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습니다.

반이민법은 "인도주의적 보호" 목적의 이탈리아 거주를 더는 허용하지 않고 '위험한' 망명 신청자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로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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