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강제징용 배상 판결 日 반발에 “후안무치”

입력 2018.11.11 (10:45) 수정 2018.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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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1일) 정세해설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번 판결을 두고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과거 죄악을 회피해보려는 섬나라 오랑캐들의 후안무치한 본태를 낱낱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번에 내려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판결은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을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한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남조선 민심의 반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그 무엇으로 배상해도 다 갚을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죄악에 비하면 사실상 이번 판결은 너무도 가벼운 것"이라며 일본이 "과거 죄악을 부정하며 파렴치하게 놀아댈수록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대일적개심만을 더욱 고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이 2014년 사망한 여운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각각 1억 원씩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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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신문, 강제징용 배상 판결 日 반발에 “후안무치”
    • 입력 2018-11-11 10:45:02
    • 수정2018-11-11 10:58:40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1일) 정세해설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번 판결을 두고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과거 죄악을 회피해보려는 섬나라 오랑캐들의 후안무치한 본태를 낱낱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번에 내려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판결은 천추만대를 두고도 씻을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한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남조선 민심의 반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그 무엇으로 배상해도 다 갚을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죄악에 비하면 사실상 이번 판결은 너무도 가벼운 것"이라며 일본이 "과거 죄악을 부정하며 파렴치하게 놀아댈수록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대일적개심만을 더욱 고조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기업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이 2014년 사망한 여운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각각 1억 원씩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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