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시원 화재원인 집중 조사…증거물 분석

입력 2018.11.11 (10:47) 수정 2018.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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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물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수거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동 감식팀은 어제 발화지점으로 추청되는 3층 301호에서 전기난로와 콘센트, 주변 가연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늦어도 3주 안에는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력·형사팀 21명과 지능팀 8명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301호 거주자 박모 씨의 실화 혐의 적용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사고 당일인 9일 새벽 전기난로를 켜두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방에 불이 나 있었고, 이불로 끄려다가 오히려 더 불이 번져 탈출했다고 1차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경찰은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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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고시원 화재원인 집중 조사…증거물 분석
    • 입력 2018-11-11 10:47:10
    • 수정2018-11-11 11:08:41
    사회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물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소방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수거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동 감식팀은 어제 발화지점으로 추청되는 3층 301호에서 전기난로와 콘센트, 주변 가연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늦어도 3주 안에는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력·형사팀 21명과 지능팀 8명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301호 거주자 박모 씨의 실화 혐의 적용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사고 당일인 9일 새벽 전기난로를 켜두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방에 불이 나 있었고, 이불로 끄려다가 오히려 더 불이 번져 탈출했다고 1차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경찰은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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