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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집값 10년 만에 최고 상승…지방은 14년 만에 하락
입력 2018.11.11 (11:40) 수정 2018.11.11 (11:41) 경제
올해 서울 집값 10년 만에 최고 상승…지방은 14년 만에 하락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지방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6.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1∼10월) 상승률을 보면 2008년 11.8% 이래 최고였습니다. 반면 올해 들어 지방 주택가격은 0.8% 내려 2004년 -0.8% 이래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전국 평균으로는 집값이 올해 들어 1%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1.2% 보다 상승률이 낮습니다.

서울의 경우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호가가 1억 원 이상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지난 9월 최고 18억 5천만 원에 거래된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의 경우 1억 5천만 원 내린 17억 원을 밑도는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지방은 주력산업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울산(-0.7%)과 경남(-0.4%)이 지난달에도 계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부 광역시 지역은 10월 들어 오히려 상승세가 강해졌습니다. 지난달 대구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달 대비 0.5%로 9월 0.4%보다 높아졌습니다. 대전은 0.6%로 9월 0.2%보다 껑충 뛰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9·13 부동산 대책 효과를 두고 "일부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전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은은 "대출규제는 강도가 높아서 수요 억제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가격상승 기대심리 사라져야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과거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가격이 일시 안정을 보이다가 재차 상승하는 현상이 되풀이된 경우가 있어서 정책 효과 지속성에 관한 경제주체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면 불안요인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올해 서울 집값 10년 만에 최고 상승…지방은 14년 만에 하락
    • 입력 2018.11.11 (11:40)
    • 수정 2018.11.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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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집값 10년 만에 최고 상승…지방은 14년 만에 하락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지방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6.0%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1∼10월) 상승률을 보면 2008년 11.8% 이래 최고였습니다. 반면 올해 들어 지방 주택가격은 0.8% 내려 2004년 -0.8% 이래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전국 평균으로는 집값이 올해 들어 1%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1.2% 보다 상승률이 낮습니다.

서울의 경우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호가가 1억 원 이상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지난 9월 최고 18억 5천만 원에 거래된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의 경우 1억 5천만 원 내린 17억 원을 밑도는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지방은 주력산업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울산(-0.7%)과 경남(-0.4%)이 지난달에도 계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부 광역시 지역은 10월 들어 오히려 상승세가 강해졌습니다. 지난달 대구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달 대비 0.5%로 9월 0.4%보다 높아졌습니다. 대전은 0.6%로 9월 0.2%보다 껑충 뛰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9·13 부동산 대책 효과를 두고 "일부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전하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은은 "대출규제는 강도가 높아서 수요 억제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가격상승 기대심리 사라져야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과거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가격이 일시 안정을 보이다가 재차 상승하는 현상이 되풀이된 경우가 있어서 정책 효과 지속성에 관한 경제주체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면 불안요인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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