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호주, 아시아 인프라 사업 공동 지원…“中견제 의도”

입력 2018.11.11 (11:54) 수정 2018.11.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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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호주가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호주 외무부 및 수출금융보험공사가 오는 12일 업무협력을 위한 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 정부계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 해저케이블 등 통신 시설, 자원 개발 등의 안건에 대해 공동으로 융자나 지급보증 등을 해 줄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정비를 위해 최대 600억달러(약 67조7천4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인프라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이들 지역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주도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항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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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호주, 아시아 인프라 사업 공동 지원…“中견제 의도”
    • 입력 2018-11-11 11:54:55
    • 수정2018-11-11 12:15:00
    국제
미국과 일본, 호주가 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호주 외무부 및 수출금융보험공사가 오는 12일 업무협력을 위한 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 정부계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 해저케이블 등 통신 시설, 자원 개발 등의 안건에 대해 공동으로 융자나 지급보증 등을 해 줄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정비를 위해 최대 600억달러(약 67조7천4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인프라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이들 지역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주도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항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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