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7년 만에…“견해 차이” vs “나가달라 해”

입력 2018.11.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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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밴드 장미여관이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오늘(12일) 오전 "장미여관이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이 멤버 간의 견해차이로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미여관 다섯 멤버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장미여관 소속사가 해체 사실을 밝힌 지 몇 시간 뒤 임경섭, 윤장현 등이 페이스북에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며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며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이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장미여관은 육중완, 강준우,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등 5인조로 2011년 결성됐다. 2011년 앨범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했고 수록곡 '봉숙이'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KBS 2TV '톱밴드2'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장미여관은 이후 MBC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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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여관, 7년 만에…“견해 차이” vs “나가달라 해”
    • 입력 2018-11-12 15: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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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밴드 장미여관이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오늘(12일) 오전 "장미여관이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이 멤버 간의 견해차이로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미여관 다섯 멤버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장미여관 소속사가 해체 사실을 밝힌 지 몇 시간 뒤 임경섭, 윤장현 등이 페이스북에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며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며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이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장미여관은 육중완, 강준우,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등 5인조로 2011년 결성됐다. 2011년 앨범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했고 수록곡 '봉숙이'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KBS 2TV '톱밴드2'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장미여관은 이후 MBC '무한도전'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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