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광고 화장품 절반 이상 “효과 없어”

입력 2018.11.13 (12:12) 수정 2018.11.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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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깨끗이 씻어낸다고 광고하는 화 장품에 눈길이 가시죠.

그러나 구매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개 중 1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유명 회사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화장품이 상당수 효과가 없었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53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52%인 28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가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10개 제품은 화장품 원료 자체의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근거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머지 18개는 실증 자료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세정제, 기초화장품 등이 대부분인데, 유명 회사 제품도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를 한 27개 제품 의 광고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내용을 수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 제조·판매업체에 대해서는 두 달 동안 해당 품목의 광고를 하지 말라고 처분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제품 구매할 땐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허위·과대광고 제품으로 의심되는 경우 식약처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서병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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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차단’ 광고 화장품 절반 이상 “효과 없어”
    • 입력 2018-11-13 12:15:35
    • 수정2018-11-13 21:12:56
    뉴스 12
[앵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 미세먼지를 차단하거나 깨끗이 씻어낸다고 광고하는 화 장품에 눈길이 가시죠. 그러나 구매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개 중 1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유명 회사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화장품이 상당수 효과가 없었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53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52%인 28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세정 효과가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10개 제품은 화장품 원료 자체의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근거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머지 18개는 실증 자료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세정제, 기초화장품 등이 대부분인데, 유명 회사 제품도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를 한 27개 제품 의 광고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내용을 수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 제조·판매업체에 대해서는 두 달 동안 해당 품목의 광고를 하지 말라고 처분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제품 구매할 땐 효능·효과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허위·과대광고 제품으로 의심되는 경우 식약처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서병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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