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리 별세…마블 히어로들이 SNS에 남긴 말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현지시각으로 12일 별세했다.

본명인 '스탠리 마틴 리버'보다 필명인 '스탠 리'로 더 잘 알려진 고인은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아이언맨과 토르, 스파이더맨, 헐크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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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히어로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들은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모든 것이 당신 덕분"

출처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모두 당신의 덕분입니다. 편히 잠드소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커다란 하트 이모티콘을 붙여,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주인공 배우 톰 홀랜드는 "모두가 당신에게 감사하지만, 그 누구도 나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마블의 아버지인 당신은 많은 사람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게 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에서 데드풀 역을 맡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짧은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헐크·스타로드 "당신을 만나 영광"

출처 : 마크 러팔로, 크리스 프랫 인스타그램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는 "슬프고, 슬픈 날이다. 당신은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으며 나는 당신의 업적 중 작은 일부가 돼 매우 영광"이라고 애도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스타로드 역을 연기한 배우 크리스 프랫도 "모든 것이 감사하다. 당신을 만나고, 당신이 만든 세상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캡틴 아메리카·울버린 "천재를 잃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주인공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누구도 스탠 리를 대신 할 수 없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에게 모험과 탈출, 자신감, 영감 등의 많은 감정을 줬다"면서 스탠 리가 생전 자주 사용하던 'Excelsior(더욱더 높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출처 : 휴 잭맨, 조 샐다나 인스타그램

영화 '더 울버린'의 주인공인 배우 휴 잭맨은 "우리는 오늘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면서 "스탠 리는 슈퍼 히어로 세상의 개척자"라고 존경심을 드러냈고,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가모라 역을 맡은 배우 조 샐다나 역시 "오늘 우리는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을 잃었다. 스탠 리 당신은 우리 슈퍼 히어로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