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문한 게 아니다” 맥도날드 점원 얼굴에 음식 집어던져

입력 2018.11.13 (16:17) 수정 2018.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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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손님이 점원에게 주문해서 받은 음식을 곧바로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3일(오늘), 이틀 전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일어난 일을 담은 한 회원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이 회원이 11일 오전 10시 반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앞 차량 운전자가 주문한 제품을 받고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점원의 얼굴에 집어 던지고 그대로 가 버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회원은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 하고, 맞은 스탭은 울고 있었다"면서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 드라이브스루 이용하다 보면 한 번씩 주문 잘못될 때가 있긴 했습니다만, 모니터로 주문 내역 확인 잘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고 밝혔습니다.

앞 차량의 행동을 제3자가 신고할 수 있는지 문의하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는 이 회원은 다른 회원들의 댓글을 확인한 뒤 "몇몇 분들 조언대로 영상을 피해 당사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게시한 영상을 저장해 두었다.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해서 전달할 예정이나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매장 관리책임자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손님이 주문한 제품이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집어 던진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내부 논의를 거쳐서 말씀드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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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주문한 게 아니다” 맥도날드 점원 얼굴에 음식 집어던져
    • 입력 2018-11-13 16:17:02
    • 수정2018-11-13 17:00:56
    취재K
차량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손님이 점원에게 주문해서 받은 음식을 곧바로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3일(오늘), 이틀 전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일어난 일을 담은 한 회원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이 회원이 11일 오전 10시 반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앞 차량 운전자가 주문한 제품을 받고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점원의 얼굴에 집어 던지고 그대로 가 버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회원은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 하고, 맞은 스탭은 울고 있었다"면서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 드라이브스루 이용하다 보면 한 번씩 주문 잘못될 때가 있긴 했습니다만, 모니터로 주문 내역 확인 잘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 텐데...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고 밝혔습니다. 앞 차량의 행동을 제3자가 신고할 수 있는지 문의하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는 이 회원은 다른 회원들의 댓글을 확인한 뒤 "몇몇 분들 조언대로 영상을 피해 당사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게시한 영상을 저장해 두었다. 시간 나는 대로 방문해서 전달할 예정이나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매장 관리책임자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손님이 주문한 제품이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집어 던진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내부 논의를 거쳐서 말씀드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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