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또 나와…6만여 개 울산에 유통

입력 2018.11.13 (19:11) 수정 2018.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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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달걀 수만 개가 울산의 소비자에게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별다른 재발방지 조치도 없어 가정의 식탁을 또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달걀 농장.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달걀 48만여 개가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문제의 달걀은 3개의 식용란 수집유통업체를 통해 울산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유통업체가 농가로부터 받은 수만 개의 계란들은 울산 전역의 음식점과 시장, 중소마트에 다시 유통됐습니다.

이 가운데 팔리지 않고 회수된 것은 고작 천7백여 개.

나머지 6만 개가 넘는 달걀은 이미 울산지역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울산시 중구청 관계자 : "1차 판매업소, 2차 판매업소에 확인했는데 마트까지 가서도 더이상 없거든요. 가정에 더 있을 수 있어서 홈페이지에 통보 해놨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건 국내외에서 허가된 닭 진드기 방제약인 '스피노사드'.

하지만 허용치의 3.5배 넘게 검출되자 식약처로부터 부적합 판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이런 부적합 달걀이 4천3백만 개나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달걀의 유통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이며,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인 'W14DX4'가 표시돼있다며 해당 달걀이 확인될 경우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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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달걀’ 또 나와…6만여 개 울산에 유통
    • 입력 2018-11-13 19:13:50
    • 수정2018-11-14 0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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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달걀 수만 개가 울산의 소비자에게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별다른 재발방지 조치도 없어 가정의 식탁을 또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한 달걀 농장.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달걀 48만여 개가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문제의 달걀은 3개의 식용란 수집유통업체를 통해 울산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유통업체가 농가로부터 받은 수만 개의 계란들은 울산 전역의 음식점과 시장, 중소마트에 다시 유통됐습니다. 이 가운데 팔리지 않고 회수된 것은 고작 천7백여 개. 나머지 6만 개가 넘는 달걀은 이미 울산지역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울산시 중구청 관계자 : "1차 판매업소, 2차 판매업소에 확인했는데 마트까지 가서도 더이상 없거든요. 가정에 더 있을 수 있어서 홈페이지에 통보 해놨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건 국내외에서 허가된 닭 진드기 방제약인 '스피노사드'. 하지만 허용치의 3.5배 넘게 검출되자 식약처로부터 부적합 판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이런 부적합 달걀이 4천3백만 개나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달걀의 유통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이며,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인 'W14DX4'가 표시돼있다며 해당 달걀이 확인될 경우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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