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 확인”…대북 압박 속내는?

입력 2018.11.13 (21:18) 수정 2018.11.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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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 한 곳인 삭간몰 지역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 연구소가 미 신고된 미사일 기지라며 공개한 북한 황해북도 삭간몰 지역 위성사진입니다.

군용막사와, 지휘부 건물로 추정되는 시설과 함께, 방어막이 설치된 지하 미사일 기지 입구로 보이는 곳이 일곱 군데라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지하 시설엔 사거리 500km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배치돼있고, 최대 18대의 미사일 이동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또 중거리 탄도미사일 운용도 가능하다면서 기지 위치는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135KM 떨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소는 삭간몰 미사일 기지가 11월 현재시점 까지도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삭간몰 기지를 포함해 20곳의 미사일 기지가 있고 , 그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핵과 미사일 관련 북한의 동태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상원 청문회/7월 25일 :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시설 연구보고서에 우려를 나타내며 북미협상 전망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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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 확인”…대북 압박 속내는?
    • 입력 2018-11-13 21:21:49
    • 수정2018-11-13 2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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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 기지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 한 곳인 삭간몰 지역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 연구소가 미 신고된 미사일 기지라며 공개한 북한 황해북도 삭간몰 지역 위성사진입니다.

군용막사와, 지휘부 건물로 추정되는 시설과 함께, 방어막이 설치된 지하 미사일 기지 입구로 보이는 곳이 일곱 군데라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지하 시설엔 사거리 500km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배치돼있고, 최대 18대의 미사일 이동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또 중거리 탄도미사일 운용도 가능하다면서 기지 위치는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135KM 떨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소는 삭간몰 미사일 기지가 11월 현재시점 까지도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삭간몰 기지를 포함해 20곳의 미사일 기지가 있고 , 그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연구소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핵과 미사일 관련 북한의 동태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상원 청문회/7월 25일 :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북한은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시설 연구보고서에 우려를 나타내며 북미협상 전망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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