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돔투어 5만 명 열광…극우는 혐한시위

입력 2018.11.14 (07:10) 수정 2018.11.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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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일본 극우 세력의 표적이 된 가운데 어제 일본 투어 첫 공연이 열렸습니다.

극우니 혐한이니 이런 비뚤어진 말들은 아랑곳없이 5만 명의 팬이 도쿄돔을 가득 메우고 더욱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빌보트 차트까지 석권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돔투어 첫 날,

이른 아침부터 도쿄돔 공연장 주변을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이 에워쌌습니다.

멤버들의 사진과 각종 응원도구를 들고 공연을 기다립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5만 명의 아미들은 일본 내 특정 세력의 방해에 신경쓸 것 없다는 듯 열광적인 환호로 응원했습니다.

공연 마지막, 멤버 지민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팬들이 놀라고 걱정했을 것 같다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일본의 우익들은 공연장 인근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며 혐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가 지난해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반일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일본 방송사들이 이에 편승해 줄줄이 방송출연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에도 아랑곳없이 방탄소년단이 지난주 발매한 싱글은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돔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일부 일본 극우들의 혐한 시위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글로벌 스타의 티셔츠를 둘러싼 '한일 과거사 문제'를 주목하며 사태 추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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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日 돔투어 5만 명 열광…극우는 혐한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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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1-14 0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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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일본 극우 세력의 표적이 된 가운데 어제 일본 투어 첫 공연이 열렸습니다.

극우니 혐한이니 이런 비뚤어진 말들은 아랑곳없이 5만 명의 팬이 도쿄돔을 가득 메우고 더욱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빌보트 차트까지 석권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돔투어 첫 날,

이른 아침부터 도쿄돔 공연장 주변을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이 에워쌌습니다.

멤버들의 사진과 각종 응원도구를 들고 공연을 기다립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5만 명의 아미들은 일본 내 특정 세력의 방해에 신경쓸 것 없다는 듯 열광적인 환호로 응원했습니다.

공연 마지막, 멤버 지민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팬들이 놀라고 걱정했을 것 같다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일본의 우익들은 공연장 인근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며 혐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가 지난해 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반일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일본 방송사들이 이에 편승해 줄줄이 방송출연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에도 아랑곳없이 방탄소년단이 지난주 발매한 싱글은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돔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일부 일본 극우들의 혐한 시위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글로벌 스타의 티셔츠를 둘러싼 '한일 과거사 문제'를 주목하며 사태 추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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