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만4천 명 증가…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입력 2018.11.14 (08:17) 수정 2018.1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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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취업자가 지난해 10월에 비해 6만 4천 명 증가하면서 9월보다는 개선됐지만, 10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7백 9만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6만 4천 명 늘어났습니다.

취업자 증가는 올해 7월에 5천 명, 8월 3천 명, 9월 4만 5천 명으로 넉 달 연속 10만 명 이하에 그치고있습니다.

15~64세의 10월 고용률은 66.8%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2%p 하락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만 놓고 보면, 고용률은 42.9%로 1.1%p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3%p 올랐습니다. 2005년 10월의 3.6% 이후, 10월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15~29세 청년 층의 실업률은 8.4%로 0.2%p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40대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10월에는 50대 고용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40대와 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고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는 줄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 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3만 8천 명, 일용근로자는 1만 3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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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취업자 6만4천 명 증가…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 입력 2018-11-14 08:17:02
    • 수정2018-11-14 08:39:06
    경제
올해 10월 취업자가 지난해 10월에 비해 6만 4천 명 증가하면서 9월보다는 개선됐지만, 10월 기준으로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7백 9만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6만 4천 명 늘어났습니다.

취업자 증가는 올해 7월에 5천 명, 8월 3천 명, 9월 4만 5천 명으로 넉 달 연속 10만 명 이하에 그치고있습니다.

15~64세의 10월 고용률은 66.8%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2%p 하락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만 놓고 보면, 고용률은 42.9%로 1.1%p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3%p 올랐습니다. 2005년 10월의 3.6% 이후, 10월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15~29세 청년 층의 실업률은 8.4%로 0.2%p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40대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고, 10월에는 50대 고용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40대와 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고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는 줄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 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13만 8천 명, 일용근로자는 1만 3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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