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제명 대신 ‘당원권 3개월 정지’…윤창호법 처리는 언제?

입력 2018.11.14 (21:37) 수정 2018.1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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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게 민주평화당이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봉사활동 100시간도 함께 권고했는데, 징계 수위가 약하다는 비난 여론은 여전합니다.

이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윤창호 법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연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출석 6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용주 의원.

한 차례 연기 끝에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에 출석해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했고, 2시간 가량 집에 머문 뒤 술이 깼다고 판단해 운전했다" "치과 약을 먹고 있던 것이 작용해 차가 좌우로 흔들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심판원은 밝혔습니다.

[이용주/민주평화당 의원 : "어떠한 처분을 내리더라도 그것을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제명'도 거론됐지만. 표결 끝에 3대 2로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이 결정됐습나다.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 치료시설에서의 봉사활동 100시간을 함께 권고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장철우/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장 : "반성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해서 거기에 좀더 비중을 두고 결정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위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국회 차원의 징계 여부를 심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행안위, 법사위에서 조속히 법안을 심사해서 올해 중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5일 : "올해 안에 통과시키고 당론으로 확정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사실상의 당론이 돼 있죠."]

내일(1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처리 날짜를 놓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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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주 제명 대신 ‘당원권 3개월 정지’…윤창호법 처리는 언제?
    • 입력 2018-11-14 21:41:14
    • 수정2018-11-14 22: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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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게 민주평화당이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봉사활동 100시간도 함께 권고했는데, 징계 수위가 약하다는 비난 여론은 여전합니다.

이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윤창호 법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연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출석 6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이용주 의원.

한 차례 연기 끝에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에 출석해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했고, 2시간 가량 집에 머문 뒤 술이 깼다고 판단해 운전했다" "치과 약을 먹고 있던 것이 작용해 차가 좌우로 흔들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심판원은 밝혔습니다.

[이용주/민주평화당 의원 : "어떠한 처분을 내리더라도 그것을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제명'도 거론됐지만. 표결 끝에 3대 2로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이 결정됐습나다.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 치료시설에서의 봉사활동 100시간을 함께 권고했지만,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장철우/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장 : "반성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해서 거기에 좀더 비중을 두고 결정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위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국회 차원의 징계 여부를 심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행안위, 법사위에서 조속히 법안을 심사해서 올해 중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5일 : "올해 안에 통과시키고 당론으로 확정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사실상의 당론이 돼 있죠."]

내일(1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처리 날짜를 놓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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