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시험 난이도 모의평가 수준…일관성 유지에 중점”

입력 2018.11.15 (12:00) 수정 2018.11.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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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 수학 시험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이 앞선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를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었다면 문제를 풀 수 있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먼저 시험이 끝난 국어 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일부 제시문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 영역에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제2외국어 영역은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원은 설명했습니다.

EBS 교재, 강의의 수능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70%대로 유지됐습니다.

평가원은 국어 영역 시험지 두 군데에서 오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를 바로잡는 정오표를 문제지와 함께 배부했다면서 단순 오기이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원/수능 검토위원장 : "차후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다시 마련할 거고요. 학생들의 문제풀이나 대응에 기본적인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진행했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59만 4천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9%대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다주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등 모두 150여 건의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평가원은 오는 19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5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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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출제위원장 “시험 난이도 모의평가 수준…일관성 유지에 중점”
    • 입력 2018-11-15 12:03:00
    • 수정2018-11-15 2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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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 수학 시험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이 앞선 두 차례의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를 6월,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었다면 문제를 풀 수 있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먼저 시험이 끝난 국어 영역의 경우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특히 일부 제시문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어 영역에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제2외국어 영역은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평가원은 설명했습니다.

EBS 교재, 강의의 수능 연계율은 예년과 같이 70%대로 유지됐습니다.

평가원은 국어 영역 시험지 두 군데에서 오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를 바로잡는 정오표를 문제지와 함께 배부했다면서 단순 오기이기 때문에 문제 풀이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원/수능 검토위원장 : "차후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다시 마련할 거고요. 학생들의 문제풀이나 대응에 기본적인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진행했습니다."]

오늘 수능에는 59만 4천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9%대로 집계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다주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등 모두 150여 건의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평가원은 오는 19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5일 성적을 통지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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