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버스기사 잇단 졸도…日, 고령사회 안전 비상!
입력 2018.11.15 (19:22)
수정 2018.1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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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운전 중이던 버스 운전기사들이 갑자기 졸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의 고령화에 인력도 부족하면서 무리하게 운행을 해서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을 하던 버스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승객들이 달려옵니다.
["왜 그래요! 의식이 없어!"]
버스는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하고 나서야 간신히 멈췄습니다.
오늘은 미에 현에서 승객 35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기사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던 터널안에서 일어난 사고.
버스를 멈춘 건 승객들이었습니다.
[버스 승객 : "왼쪽으로 버스 바퀴가 '쾅'하고 부딪혔고, '이상하다' 하고 보니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거에요. 그리고 또 왼쪽으로 부딪히고. 둘이서 급히 운전석으로 갔죠."]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2년부터 5년간 운행중인 버스 기사가 졸도한 경우가 6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층이 운전 일을 기피하고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으면서 운전자가 전체적으로 고령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역 버스 기사/음성변조 : "사람이 부족하니까 휴식시간을 줄여가면서 운전할 수 밖에 없어요. 언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도 이상하지 않겠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회사 측이 의무적으로 버스운전기사의 수면 시간 등을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또 승객이 비상버튼을 눌러 버스를 멈출 수 있는 신형 버스 도입도 늘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에서는 운전 중이던 버스 운전기사들이 갑자기 졸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의 고령화에 인력도 부족하면서 무리하게 운행을 해서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을 하던 버스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승객들이 달려옵니다.
["왜 그래요! 의식이 없어!"]
버스는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하고 나서야 간신히 멈췄습니다.
오늘은 미에 현에서 승객 35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기사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던 터널안에서 일어난 사고.
버스를 멈춘 건 승객들이었습니다.
[버스 승객 : "왼쪽으로 버스 바퀴가 '쾅'하고 부딪혔고, '이상하다' 하고 보니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거에요. 그리고 또 왼쪽으로 부딪히고. 둘이서 급히 운전석으로 갔죠."]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2년부터 5년간 운행중인 버스 기사가 졸도한 경우가 6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층이 운전 일을 기피하고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으면서 운전자가 전체적으로 고령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역 버스 기사/음성변조 : "사람이 부족하니까 휴식시간을 줄여가면서 운전할 수 밖에 없어요. 언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도 이상하지 않겠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회사 측이 의무적으로 버스운전기사의 수면 시간 등을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또 승객이 비상버튼을 눌러 버스를 멈출 수 있는 신형 버스 도입도 늘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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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5 19:27:03
- 수정2018-11-16 08:03:51
[앵커]
일본에서는 운전 중이던 버스 운전기사들이 갑자기 졸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버스 기사의 고령화에 인력도 부족하면서 무리하게 운행을 해서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전을 하던 버스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놀란 승객들이 달려옵니다.
["왜 그래요! 의식이 없어!"]
버스는 차량 4대를 잇따라 추돌하고 나서야 간신히 멈췄습니다.
오늘은 미에 현에서 승객 35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의 기사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던 터널안에서 일어난 사고.
버스를 멈춘 건 승객들이었습니다.
[버스 승객 : "왼쪽으로 버스 바퀴가 '쾅'하고 부딪혔고, '이상하다' 하고 보니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거에요. 그리고 또 왼쪽으로 부딪히고. 둘이서 급히 운전석으로 갔죠."]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2년부터 5년간 운행중인 버스 기사가 졸도한 경우가 60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층이 운전 일을 기피하고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으면서 운전자가 전체적으로 고령화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역 버스 기사/음성변조 : "사람이 부족하니까 휴식시간을 줄여가면서 운전할 수 밖에 없어요. 언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도 이상하지 않겠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부터 회사 측이 의무적으로 버스운전기사의 수면 시간 등을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또 승객이 비상버튼을 눌러 버스를 멈출 수 있는 신형 버스 도입도 늘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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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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