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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한진칼 2대 주주로…조씨 일가 경영권 흔들?
입력 2018.11.16 (21:12) 수정 2018.11.16 (22: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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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한진칼 2대 주주로…조씨 일가 경영권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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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국내 한 사모펀드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사실상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

국내 사모펀드 KCGI가 만든 그레이스홀딩스는 이 한진칼의 지분 9%를 천3백억 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8% 가량을 가진 국민연금을 제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 겁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경영목적에 맞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하겠다"며 사실상 경영권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일가와 표 대결을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양지환/대신증권 연구위원 : "요구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한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내년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일단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잇단 갑질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만큼 다른 기관이나 소액주주들이 대거 가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그 자체만으로도 주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일반 주주나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그레이스홀딩스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반기를 들 이유가 별로 없는 거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항공사업법 개정도 경영권의 주요 변수 중 하나입니다.

조양호 회장이 지난달 270억원 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됐는데, 법이 개정될 경우 벌금형만 받아도 경영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16일) 주식시장에서 한진칼 주가가 15% 가까이 오르는 등 한진그룹주는 동반 급등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사모펀드, 한진칼 2대 주주로…조씨 일가 경영권 흔들?
    • 입력 2018.11.16 (21:12)
    • 수정 2018.11.16 (22:14)
    뉴스 9
사모펀드, 한진칼 2대 주주로…조씨 일가 경영권 흔들?
[앵커]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국내 한 사모펀드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사실상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

국내 사모펀드 KCGI가 만든 그레이스홀딩스는 이 한진칼의 지분 9%를 천3백억 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8% 가량을 가진 국민연금을 제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 겁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경영목적에 맞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하겠다"며 사실상 경영권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일가와 표 대결을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양지환/대신증권 연구위원 : "요구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한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내년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일단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잇단 갑질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만큼 다른 기관이나 소액주주들이 대거 가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그 자체만으로도 주주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일반 주주나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그레이스홀딩스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반기를 들 이유가 별로 없는 거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항공사업법 개정도 경영권의 주요 변수 중 하나입니다.

조양호 회장이 지난달 270억원 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됐는데, 법이 개정될 경우 벌금형만 받아도 경영권을 잃을 수 있습니다.

오늘(16일) 주식시장에서 한진칼 주가가 15% 가까이 오르는 등 한진그룹주는 동반 급등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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