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와 시비 탓에…” 버스가 정류장 덮쳐 ‘날벼락’

입력 2018.11.17 (21:15) 수정 2018.1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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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주말 아침이어서 정류장엔 사람이 없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쳐 41명이 다쳤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을 밀고 들어 온 시내버스.

["사람 많이 다쳤겠어. 저 차도 봐. 어머나 기가 막히다."]

정류장은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부서졌고, 앞에 있던 차량 10대도 버스에 부딪히며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7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버스정류장을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대형사고죠. 많이 부딪쳤어요. (버스가 앞 차량을) 밀면서 공간이 있는 데로 나와서 여기 승강장 쪽으로 밀고 나갔죠."]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버스 앞에 두고 자리를 뜨자 버스 운전기사 오토바이를 그대로 밀고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버스) 운전자는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는 붙은 것 같습니다. 블랙박스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시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4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친 뒤 뒤따르던 차량들과 연이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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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와 시비 탓에…” 버스가 정류장 덮쳐 ‘날벼락’
    • 입력 2018-11-17 21:17:56
    • 수정2018-11-18 09:52:49
    뉴스 9
[앵커]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주말 아침이어서 정류장엔 사람이 없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쳐 41명이 다쳤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정류장을 밀고 들어 온 시내버스. ["사람 많이 다쳤겠어. 저 차도 봐. 어머나 기가 막히다."] 정류장은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부서졌고, 앞에 있던 차량 10대도 버스에 부딪히며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7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버스정류장을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버스운전자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대형사고죠. 많이 부딪쳤어요. (버스가 앞 차량을) 밀면서 공간이 있는 데로 나와서 여기 승강장 쪽으로 밀고 나갔죠."]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버스 앞에 두고 자리를 뜨자 버스 운전기사 오토바이를 그대로 밀고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버스) 운전자는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는 붙은 것 같습니다. 블랙박스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시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한 명이 중상을 입는 등 4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승합차가 부딪친 뒤 뒤따르던 차량들과 연이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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