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서 추가 관세보류 합의 전망”

입력 2018.11.18 (13:48) 수정 2018.11.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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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정상이 다음 달 초 열릴 회담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보류하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8일 미중 무역대화 전망 보고서에서 양국 간 일시적 긴장 완화를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들이 무역전쟁의 충격이 커지는 시점에 갑자기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점을 주시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주가를 경제정책의 성공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는데,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가 연초대비 10% 급락한 직후 중국에 대화의 뜻을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G20 회동에서 더 건설적 분위기나 관세 휴전이 나올 이유가 될 중요한 시장 동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또한 기업의 자신감 상실과 경제성장 둔화의 핵심요인 중 하나가 통상갈등인 까닭에 미국과의 무역대화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동향이 여전히 근본적 합의와는 거리가 있으며, 향후 무역 전쟁의 행로는 크게 볼 때 긴장이 고조되는 쪽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건설적인 분위기 때문에 물밑에서 계속되는 근본적인 불화가 가려질 수 있지만 무역 긴장이 계속 고조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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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8 13:48:46
    • 수정2018-11-18 13:56:03
    국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다음 달 초 열릴 회담에서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보류하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8일 미중 무역대화 전망 보고서에서 양국 간 일시적 긴장 완화를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들이 무역전쟁의 충격이 커지는 시점에 갑자기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점을 주시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주가를 경제정책의 성공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는데,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가 연초대비 10% 급락한 직후 중국에 대화의 뜻을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G20 회동에서 더 건설적 분위기나 관세 휴전이 나올 이유가 될 중요한 시장 동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또한 기업의 자신감 상실과 경제성장 둔화의 핵심요인 중 하나가 통상갈등인 까닭에 미국과의 무역대화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동향이 여전히 근본적 합의와는 거리가 있으며, 향후 무역 전쟁의 행로는 크게 볼 때 긴장이 고조되는 쪽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건설적인 분위기 때문에 물밑에서 계속되는 근본적인 불화가 가려질 수 있지만 무역 긴장이 계속 고조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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