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 3,475만 원…6,700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

입력 2018.11.18 (14:45) 수정 2018.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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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약 3천5백만 원 수준이고, 연봉이 6천7백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19만 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475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인 2016년(3천4백만 원)보다 75만 원, 2.2% 늘었습니다.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근로자의 연봉)은 2천720만 원으로, 한 해 전(2천640만 원)보다 80만 원(3.0%) 증가했습니다.

상위 10%의 최저 연봉은 6천746만 원, 상위 20%는 4천901만 원, 상위 30%는 3천900만 원, 상위 40%는 3천236만 원, 상위 50%의 최저 연봉은 2천72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위별 평균 연봉은 ▲ 10분위(0∼10%) 9천620만 원 ▲ 9분위(10∼20%) 5천714만 원 ▲ 8분위(20∼30%) 4천365만 원 ▲ 7분위(30∼40%) 3천548만 원 ▲ 6분위(40∼50%) 2천967만 원 ▲ 5분위(50∼60%) 2천507만 원 ▲ 4분위(60∼70%) 2천140만 원 ▲ 3분위(70∼80%) 1천801만 원 ▲ 2분위(80∼90%) 1천416만 원 ▲ 1분위(90∼100%) 656만 원이었습니다.

2016년과 비교할 때 평균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위는 2분위(하위 80∼90%)로 5.3% 상승했고, 이어 3분위(70∼80%) 5%, 4분위(60∼70%) 3.6% 순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천460만 원인 것과 비교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이보다 3천만 원 가까이 적은 3천595만 원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 해 전보다 대기업 연봉은 60만 원(0.9%)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연봉은 102만 원(2.9%) 늘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의 비율은 53.6%에서 2017년 55.6%로 높아졌습니다.

연봉에 따른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44만 명(전체의 2.9%), 8천만∼1억 원 미만은 51만 명(3.4%), 6천만∼8천만 원 미만은 108만 명(7.1%), 4천만∼6천만 원 미만은 234만 명(15.4%)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611만 명(40.2%), 472만 명(31.0%)의 근로자는 각각 '2천만∼4천만 원 미만'과 '2천만 원 미만' 구간에 속했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조선·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의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늘었다"며 "특히 2·3분위 근로자 연봉이 5.0∼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2.9% 상승한 반면 대기업 정규직 연봉은 0.9% 줄면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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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 3,475만 원…6,700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
    • 입력 2018-11-18 14:45:08
    • 수정2018-11-18 14:57:27
    경제
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약 3천5백만 원 수준이고, 연봉이 6천7백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19만 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475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인 2016년(3천4백만 원)보다 75만 원, 2.2% 늘었습니다.

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근로자의 연봉)은 2천720만 원으로, 한 해 전(2천640만 원)보다 80만 원(3.0%) 증가했습니다.

상위 10%의 최저 연봉은 6천746만 원, 상위 20%는 4천901만 원, 상위 30%는 3천900만 원, 상위 40%는 3천236만 원, 상위 50%의 최저 연봉은 2천72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위별 평균 연봉은 ▲ 10분위(0∼10%) 9천620만 원 ▲ 9분위(10∼20%) 5천714만 원 ▲ 8분위(20∼30%) 4천365만 원 ▲ 7분위(30∼40%) 3천548만 원 ▲ 6분위(40∼50%) 2천967만 원 ▲ 5분위(50∼60%) 2천507만 원 ▲ 4분위(60∼70%) 2천140만 원 ▲ 3분위(70∼80%) 1천801만 원 ▲ 2분위(80∼90%) 1천416만 원 ▲ 1분위(90∼100%) 656만 원이었습니다.

2016년과 비교할 때 평균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위는 2분위(하위 80∼90%)로 5.3% 상승했고, 이어 3분위(70∼80%) 5%, 4분위(60∼70%) 3.6% 순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천460만 원인 것과 비교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이보다 3천만 원 가까이 적은 3천595만 원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 해 전보다 대기업 연봉은 60만 원(0.9%)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연봉은 102만 원(2.9%) 늘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의 비율은 53.6%에서 2017년 55.6%로 높아졌습니다.

연봉에 따른 근로자 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44만 명(전체의 2.9%), 8천만∼1억 원 미만은 51만 명(3.4%), 6천만∼8천만 원 미만은 108만 명(7.1%), 4천만∼6천만 원 미만은 234만 명(15.4%)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611만 명(40.2%), 472만 명(31.0%)의 근로자는 각각 '2천만∼4천만 원 미만'과 '2천만 원 미만' 구간에 속했습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조선·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의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평균연봉이 전년 대비 늘었다"며 "특히 2·3분위 근로자 연봉이 5.0∼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2.9% 상승한 반면 대기업 정규직 연봉은 0.9% 줄면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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