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46점’ 삼성화재, 3연승 행진…한국전력 10연패 ‘수렁’

입력 2018.11.18 (16:52) 수정 2018.11.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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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외국인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앞세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6 22-25 25-22 24-26 15-13)로 눌렀다.

4위 삼성화재는 최근 3연승 행진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한국전력은 극적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고도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개막 후 25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아직 '기록'을 거론할 때는 아니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토종 주포 전광인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외국인 사이먼 히르슈의 이탈로 해결사 부재에 시달린 한국전력으로서는 타이스를 보유한 삼성화재가 더 부럽다.

타이스는 64.2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합해 최다인 46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빼앗겼다.

타이스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선취점을 냈고, 한국전력 토종 레프트 서재덕은 공격 범실을 했다. 서재덕의 퀵 오픈이 송희채의 블로킹에 막혀 한국전력은 첫 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갔다.

최근 한국전력 공격력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를 고르게 활용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 최홍석이 힘을 내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위기감을 느끼자, 타이스의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타이스는 3세트 14-14에서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깨더니,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스코어를 16-14로 만들었다.

상대가 17-18로 다시 추격하자, 타이스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은 19-17에서 상대 블로커가 타이스에게 몰리자 지태환에게 공을 올려줬다.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으로 20-1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활약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 24-24 듀스에서 서재덕이 어렵게 올라온 공을 후위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한국전력은 신으뜸의 서브 득점으로 4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5세트에서 다시 타이스가 빛났다. 승리도 타이스를 보유한 삼성화재 차지였다.

타이스는 9-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최홍석의 공격 범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스는 12-1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한국전력을 지치게 했다.

경기를 끝낸 선수도 타이스였다. 타이스는 14-13에서 조근호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팀에 귀한 승점 2를 안겼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15점(5승 3패)으로,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토종 주포 이재영(흥국생명)이 가장 돋보였다. 이재영은 외국인 동료 베레니카 톰시아(20점)와 상대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14점)보다 많은 24득점을 했다.

특히 3세트 19-19에서 두 차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한 장면은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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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8 16:52:12
    • 수정2018-11-18 18:51:58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외국인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앞세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6 22-25 25-22 24-26 15-13)로 눌렀다.

4위 삼성화재는 최근 3연승 행진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한국전력은 극적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가고도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개막 후 25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아직 '기록'을 거론할 때는 아니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토종 주포 전광인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외국인 사이먼 히르슈의 이탈로 해결사 부재에 시달린 한국전력으로서는 타이스를 보유한 삼성화재가 더 부럽다.

타이스는 64.2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양 팀 합해 최다인 46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빼앗겼다.

타이스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선취점을 냈고, 한국전력 토종 레프트 서재덕은 공격 범실을 했다. 서재덕의 퀵 오픈이 송희채의 블로킹에 막혀 한국전력은 첫 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갔다.

최근 한국전력 공격력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를 고르게 활용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 최홍석이 힘을 내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위기감을 느끼자, 타이스의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타이스는 3세트 14-14에서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깨더니,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스코어를 16-14로 만들었다.

상대가 17-18로 다시 추격하자, 타이스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은 19-17에서 상대 블로커가 타이스에게 몰리자 지태환에게 공을 올려줬다.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으로 20-1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활약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4세트 24-24 듀스에서 서재덕이 어렵게 올라온 공을 후위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한국전력은 신으뜸의 서브 득점으로 4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5세트에서 다시 타이스가 빛났다. 승리도 타이스를 보유한 삼성화재 차지였다.

타이스는 9-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최홍석의 공격 범실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타이스는 12-1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한국전력을 지치게 했다.

경기를 끝낸 선수도 타이스였다. 타이스는 14-13에서 조근호의 속공을 블로킹하며 팀에 귀한 승점 2를 안겼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15점(5승 3패)으로,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토종 주포 이재영(흥국생명)이 가장 돋보였다. 이재영은 외국인 동료 베레니카 톰시아(20점)와 상대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14점)보다 많은 24득점을 했다.

특히 3세트 19-19에서 두 차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한 장면은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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