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재명 사퇴해야”…바른미래 “민주당, 도덕불감 식물정당”

입력 2018.11.18 (17:23) 수정 2018.1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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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린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지사 사퇴를 촉구했고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지사 건을 손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서면 논평을 통해 "경기도지사 부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할 것이냐"며, "더 이상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변인은 또 "'혜경궁 김 씨' 사건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면서, "아울러 거짓 후보를 공천한 집권 민주당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문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공명정대하게 수사하는 일"이라며, "혹시 수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지 않았는지, 또 수사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버금가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명백하게 국민 앞에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이 지사 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민주당은심각한 '도덕불감 식물정당'"이라면서, "이를 계속 지켜보고만 있겠다는 것은 공당으로서 기본이 없는 무사안일이며, 남의 잘못은 들보로 보고 제 잘못은 티끌로 보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렇게 허물 많은 인물이 경기도지사가 되고 대선후보 물망에까지 오르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은 기본적인 공당으로서의 면모는 물론,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 의식이라도 보여줄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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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린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지사 사퇴를 촉구했고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지사 건을 손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서면 논평을 통해 "경기도지사 부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할 것이냐"며, "더 이상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변인은 또 "'혜경궁 김 씨' 사건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면서, "아울러 거짓 후보를 공천한 집권 민주당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문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공명정대하게 수사하는 일"이라며, "혹시 수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지 않았는지, 또 수사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버금가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명백하게 국민 앞에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이 지사 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민주당은심각한 '도덕불감 식물정당'"이라면서, "이를 계속 지켜보고만 있겠다는 것은 공당으로서 기본이 없는 무사안일이며, 남의 잘못은 들보로 보고 제 잘못은 티끌로 보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렇게 허물 많은 인물이 경기도지사가 되고 대선후보 물망에까지 오르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은 기본적인 공당으로서의 면모는 물론,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 의식이라도 보여줄 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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