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부자들의 시끌벅적 잔치 소리에 빈자의 절규 묻혀”

입력 2018.11.18 (22:27) 수정 2018.1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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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자들이 만드는 시끌벅적한 잔치 소리에 가난한 사람들의 절규가 묻히고 있다"며 사회적 불평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FP통신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두 번째 세계 빈민의 날을 맞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불의는 왜곡된 빈곤의 근원"이라며 "매일 더 커지는 빈자들의 절규는 극소수 부자들의 소리에 묻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6천여 명의 빈곤 계층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교황은 미사 뒤 바오로 6세 홀에서 3천여 명의 신자들과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교황은 "삶의 물결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의 소리가 들릴 수 있게 은총을 구하자"면서 "이 소리는 부자들이 모두의 것으로 잔치를 벌이는 동안 집과 땅, 위대한 자연 자원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사람들의 절규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6년, 매년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빈자의 날로 하겠다고 선포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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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부자들의 시끌벅적 잔치 소리에 빈자의 절규 묻혀”
    • 입력 2018-11-18 22:27:38
    • 수정2018-11-18 22:30:13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자들이 만드는 시끌벅적한 잔치 소리에 가난한 사람들의 절규가 묻히고 있다"며 사회적 불평등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FP통신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두 번째 세계 빈민의 날을 맞아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면서 "불의는 왜곡된 빈곤의 근원"이라며 "매일 더 커지는 빈자들의 절규는 극소수 부자들의 소리에 묻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6천여 명의 빈곤 계층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교황은 미사 뒤 바오로 6세 홀에서 3천여 명의 신자들과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교황은 "삶의 물결에 시달리는 모든 사람의 소리가 들릴 수 있게 은총을 구하자"면서 "이 소리는 부자들이 모두의 것으로 잔치를 벌이는 동안 집과 땅, 위대한 자연 자원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사람들의 절규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6년, 매년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빈자의 날로 하겠다고 선포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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