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PEC 마치고 귀국…아세안 협력·비핵화 논의

입력 2018.11.19 (06:09) 수정 2018.11.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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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무대에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관련국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를 떠나기 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올해 선포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며 APEC 회원국들이 포용정책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가 간 경제 양극화 문제를 언급하며, 개도국의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와 앞서 싱가포르에서까지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재완화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주고받은 데 이어 다음날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긴밀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5일 : "남북관계와 또 북미 관계가 함께 이렇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랍니다."]

그제(17일)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 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 것을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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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0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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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무대에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관련국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를 떠나기 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올해 선포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하며 APEC 회원국들이 포용정책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가 간 경제 양극화 문제를 언급하며, 개도국의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와 앞서 싱가포르에서까지 5박 6일 간의 순방 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14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재완화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주고받은 데 이어 다음날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긴밀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5일 : "남북관계와 또 북미 관계가 함께 이렇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랍니다."]

그제(17일)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 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열 것을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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