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위터 계정 아내 것 아냐”…수사 결과 ‘정면 반박’

입력 2018.11.19 (09:30) 수정 2018.11.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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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을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 결론내렸습니다.

오늘 기소 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반박했습니까?

[리포트]

예, 이 지사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이 부인 김혜경 씨 것이라는 경찰의 결론을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이 지사는 무고한 사람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하라면서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 "차고 넘치는 증거 중에서, 이미 목표를 정하고 그게 이재명의 아내에 맞춰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지사는 지난 주말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발표 이후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방금전에 밝힌 대로 혐의사실을 부인하면서 외부 접촉을 자제한 채 경찰 수사 대응을 준비하는데 집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오늘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당시, 경쟁 상대였던 전해철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 과정에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7개월 동안 30차례 가까이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조회서 등을 발부 받아 4만여 건에 이르는 트위터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김 씨가 해당 트위터의 계정주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자세한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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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트위터 계정 아내 것 아냐”…수사 결과 ‘정면 반박’
    • 입력 2018-11-19 09:32:27
    • 수정2018-11-19 12:29:56
    930뉴스
[앵커]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을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 결론내렸습니다.

오늘 기소 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를 정면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반박했습니까?

[리포트]

예, 이 지사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이 부인 김혜경 씨 것이라는 경찰의 결론을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이 지사는 무고한 사람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하라면서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 "차고 넘치는 증거 중에서, 이미 목표를 정하고 그게 이재명의 아내에 맞춰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지사는 지난 주말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의 발표 이후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방금전에 밝힌 대로 혐의사실을 부인하면서 외부 접촉을 자제한 채 경찰 수사 대응을 준비하는데 집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오늘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당시, 경쟁 상대였던 전해철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 과정에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7개월 동안 30차례 가까이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조회서 등을 발부 받아 4만여 건에 이르는 트위터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김 씨가 해당 트위터의 계정주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향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자세한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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