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일정 보류”…상임위 줄줄이 취소

입력 2018.11.19 (14:29) 수정 2018.11.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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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오늘(19일)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예정돼 있던 국회 상임위 회의가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 상임위원장-상임위 간사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연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은 상당히 심각한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하루속히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상임위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최소한 요구도 무참히 짓밟고 있는 여당을 규탄한다"면서 "여당의 입장 있기 전까지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일(20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국회 복지위· 환노위 전체회의, 정개특위 제1소위와, 기재위 조세소위 등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 심사는 정쟁 사안이 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민생, 예산과 무관한 정치적 조건을 내세운 국회 보이콧이 과연 정당한가? 왜 국정조사 요구에 90개 무쟁점법안과 윤창호법,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이 묻혀야 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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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14:29:06
    • 수정2018-11-19 18:55:03
    정치
자유한국당이 오늘(19일)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예정돼 있던 국회 상임위 회의가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한국당 상임위원장-상임위 간사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연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은 상당히 심각한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하루속히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상임위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최소한 요구도 무참히 짓밟고 있는 여당을 규탄한다"면서 "여당의 입장 있기 전까지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일(20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국회 복지위· 환노위 전체회의, 정개특위 제1소위와, 기재위 조세소위 등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 심사는 정쟁 사안이 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민생, 예산과 무관한 정치적 조건을 내세운 국회 보이콧이 과연 정당한가? 왜 국정조사 요구에 90개 무쟁점법안과 윤창호법,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이 묻혀야 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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