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원 빚 때문에…” 동료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검거

입력 2018.11.20 (06:12) 수정 2018.11.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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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만 원 빚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는데요.

차량에 불을 질러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공터에 승용차 한 대가 버려져 있습니다.

앞 뒤 번호판이 사라졌고 안에는 불에 탄 흔적과 혈흔이 보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37살 전모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어제(19일) 아침 마을 주민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운전자 전 씨는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약 9km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그제(18일) 오후 동료 45살 김모 씨를 만나러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전 씨의 차에 동승한 뒤 평소 지니고 있던 흉기로 살해하고 그대로 차를 몰아 주변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겁니다.

전 씨에게서 빌린 100만 원 가운데 갚지 못한 60만 원 때문에 다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는 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라이터 기름으로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호철/제주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아마 증거를 인멸하려는 목적으로, 그리고 증거를 인멸할 장소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먼거리를 이동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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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만 원 빚 때문에…” 동료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검거
    • 입력 2018-11-20 06:13:47
    • 수정2018-11-20 07:22:49
    뉴스광장 1부
[앵커]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만 원 빚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는데요.

차량에 불을 질러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공터에 승용차 한 대가 버려져 있습니다.

앞 뒤 번호판이 사라졌고 안에는 불에 탄 흔적과 혈흔이 보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37살 전모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어제(19일) 아침 마을 주민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운전자 전 씨는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약 9km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그제(18일) 오후 동료 45살 김모 씨를 만나러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전 씨의 차에 동승한 뒤 평소 지니고 있던 흉기로 살해하고 그대로 차를 몰아 주변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겁니다.

전 씨에게서 빌린 100만 원 가운데 갚지 못한 60만 원 때문에 다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 씨는 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라이터 기름으로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호철/제주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아마 증거를 인멸하려는 목적으로, 그리고 증거를 인멸할 장소를 찾기 위해서 그렇게 먼거리를 이동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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