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반려동물은 가족이에요”…관련 시장은 ‘폭풍 성장’

입력 2018.11.20 (08:37) 수정 2018.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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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정말 많이 커졌는데요.

한 해 어느 시기에 매출이 많이 오르는 지 아세요?

[앵커]

특정한 시기가 있나요? 크리스마스 때 아닐까요?

[기자]

5월 가정의 날이라고 하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선물을 많이 해 준다고 합니다.

한 모바일 쇼핑몰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한 매출 상위 10만 명의 소비형태를 조사했는데요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쓴 비용이 상품군 별로 평균 22%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 3조원을 돌파할 정도데요.

건강을 고려한 연령대 사료와 유기농 사료는 물론 미용과 스파 등 맞춤형 서비스까지 각양각색의 반려동물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4년 이후 연 평균 14% 이상 성장해 올해 3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최연정/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강아지는 삶의 즐거움이고 가족이기도 하고요."]

이곳 대형마트에는 한 구획이 모두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먹을거리인데요.

반려동물의 각 연령별 사료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까지 정류도 다양합니다.

[이유림/서울시 성북구 : "저희 강아지가 나이가 15살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 보니까 치매도 걱정이 되고 관절 건강도 걱정이 많이 돼서 관절 건강 위주로 된 사료를 찾고 있었어요."]

보통 2.5kg 한 봉지에 2만 원 정도인데요. 비싼 사료는 6만 원에 달합니다.

사료를 고르는 일은 반려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김세영/반려동물 식품 관계자 :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이 앞으로 더 고급화, 다양화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날을 맞이해 반려견과 함께 애견 복합공간을 찾은 신수미씨!

지난 4년 동안 함께한 반려동물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계획인데요.

이곳엔 애견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반려견 생일이라 스파도 해주고 옷도 사주고 기념사진도 찍을 겸 오게 되었어요."]

생일파티에 앞서 미모 재정비를 위해 스파를 받을 건데요.

먼저, 애견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입욕제를 선택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라벤더향의 입욕제를 잘 녹여준 뒤, 본격적인 스파를 시작하는데요.

애견의 목용비용은 체중 5kg 기준 보통 4만 5천 원 정도고 여기에 1만 5천 원을 추가하면 애견 스파까지 가능합니다.

인물이 환해졌죠.

1층 애견 편집숍에는 귀여운 원피스부터 니트, 패딩 등 다양한 의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타일을 살려줄 애견 패션용품까지 더해주면 준비 끝인데요.

애견 단독 사진부터 함께 하는 가족사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비용은 5만 원부터 40만 원 정도입니다.

[안재경/애견 복합공간 운영자 :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이곳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층에는 애견 카페가 있는데요. 생일파티를 위해 2시간 대여가 가능합니다.

생일 축하 현수막이 걸리고 반려동물을 위한 생일상까지 차려주는데요.

기념사진도 빠질 수 없겠죠.

또한, 놀다가 배고플 애견을 위한 강아지 죽이 구비되어 있어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조현정/서울시 강남구 : "미용이랑 쇼핑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생일파티를 마친 신수미 씨. 이번엔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검색하는데요.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대중교통은 눈치도 보이고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저는 반려견을 데리고 탈 수 있는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앱을 켜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반려동물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안전벨트는 필수죠.

일반택시 가격에 8천 원을 추가하면 다른 추가 금액 없이 반려동물과 편안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윤창재/반려동물 택시 관계자 : "주로 반려동물과 병원을 가거나, 먼 거리 이동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시는데요.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픽업 서비스 요청도 많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필요한 용품 많죠.

박진호 씨는 반려동물인 고양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빌려서 사용합니다.

매월 일정 요금을 내고 빌려 쓰는 반려동물 대여 서비스인데요.

[박진호/인천시 부평구 :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자동 급식기는 정해둔 시간에 정해둔 사료의 양만큼 공급되어 규칙적인 식사를 돕습니다.

또한 CCTV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살필 수도 있고 원격으로 급식도 가능한데요.

월 16,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고양이를 위해 유모차도 대여를 했는데요.

이건 월 3만 원 정도에 빌렸습니다.

값비싼 반려 용품,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희/반려용품 대여 서비스 관계자 : "여태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주로 사료, 의류, 미용 이런 것들에 불과했었는데요. 애견 아니면 애묘족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제품들이 애견 유모차라든지, 스파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다양한 대여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조 원을 돌파한 반려동물 시장,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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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반려동물은 가족이에요”…관련 시장은 ‘폭풍 성장’
    • 입력 2018-11-20 08:44:01
    • 수정2018-11-20 14: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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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고요?

[기자]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정말 많이 커졌는데요.

한 해 어느 시기에 매출이 많이 오르는 지 아세요?

[앵커]

특정한 시기가 있나요? 크리스마스 때 아닐까요?

[기자]

5월 가정의 날이라고 하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선물을 많이 해 준다고 합니다.

한 모바일 쇼핑몰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반려동물 용품을 구매한 매출 상위 10만 명의 소비형태를 조사했는데요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쓴 비용이 상품군 별로 평균 22%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반려동물 시장이 올해 3조원을 돌파할 정도데요.

건강을 고려한 연령대 사료와 유기농 사료는 물론 미용과 스파 등 맞춤형 서비스까지 각양각색의 반려동물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4년 이후 연 평균 14% 이상 성장해 올해 3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최연정/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강아지는 삶의 즐거움이고 가족이기도 하고요."]

이곳 대형마트에는 한 구획이 모두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먹을거리인데요.

반려동물의 각 연령별 사료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까지 정류도 다양합니다.

[이유림/서울시 성북구 : "저희 강아지가 나이가 15살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 보니까 치매도 걱정이 되고 관절 건강도 걱정이 많이 돼서 관절 건강 위주로 된 사료를 찾고 있었어요."]

보통 2.5kg 한 봉지에 2만 원 정도인데요. 비싼 사료는 6만 원에 달합니다.

사료를 고르는 일은 반려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김세영/반려동물 식품 관계자 :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이 앞으로 더 고급화, 다양화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날을 맞이해 반려견과 함께 애견 복합공간을 찾은 신수미씨!

지난 4년 동안 함께한 반려동물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계획인데요.

이곳엔 애견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반려견 생일이라 스파도 해주고 옷도 사주고 기념사진도 찍을 겸 오게 되었어요."]

생일파티에 앞서 미모 재정비를 위해 스파를 받을 건데요.

먼저, 애견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입욕제를 선택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라벤더향의 입욕제를 잘 녹여준 뒤, 본격적인 스파를 시작하는데요.

애견의 목용비용은 체중 5kg 기준 보통 4만 5천 원 정도고 여기에 1만 5천 원을 추가하면 애견 스파까지 가능합니다.

인물이 환해졌죠.

1층 애견 편집숍에는 귀여운 원피스부터 니트, 패딩 등 다양한 의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타일을 살려줄 애견 패션용품까지 더해주면 준비 끝인데요.

애견 단독 사진부터 함께 하는 가족사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비용은 5만 원부터 40만 원 정도입니다.

[안재경/애견 복합공간 운영자 :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이곳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층에는 애견 카페가 있는데요. 생일파티를 위해 2시간 대여가 가능합니다.

생일 축하 현수막이 걸리고 반려동물을 위한 생일상까지 차려주는데요.

기념사진도 빠질 수 없겠죠.

또한, 놀다가 배고플 애견을 위한 강아지 죽이 구비되어 있어 함께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조현정/서울시 강남구 : "미용이랑 쇼핑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생일파티를 마친 신수미 씨. 이번엔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검색하는데요.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대중교통은 눈치도 보이고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저는 반려견을 데리고 탈 수 있는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앱을 켜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반려동물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안전벨트는 필수죠.

일반택시 가격에 8천 원을 추가하면 다른 추가 금액 없이 반려동물과 편안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윤창재/반려동물 택시 관계자 : "주로 반려동물과 병원을 가거나, 먼 거리 이동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시는데요.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픽업 서비스 요청도 많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필요한 용품 많죠.

박진호 씨는 반려동물인 고양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빌려서 사용합니다.

매월 일정 요금을 내고 빌려 쓰는 반려동물 대여 서비스인데요.

[박진호/인천시 부평구 :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자동 급식기는 정해둔 시간에 정해둔 사료의 양만큼 공급되어 규칙적인 식사를 돕습니다.

또한 CCTV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살필 수도 있고 원격으로 급식도 가능한데요.

월 16,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고양이를 위해 유모차도 대여를 했는데요.

이건 월 3만 원 정도에 빌렸습니다.

값비싼 반려 용품,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희/반려용품 대여 서비스 관계자 : "여태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주로 사료, 의류, 미용 이런 것들에 불과했었는데요. 애견 아니면 애묘족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제품들이 애견 유모차라든지, 스파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다양한 대여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조 원을 돌파한 반려동물 시장,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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