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틀째 공전…여야 서로 ‘네탓’ 공방

입력 2018.11.20 (12:09) 수정 2018.11.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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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국회가 이틀째 멈춰섰습니다.

여당은 보이콧할 명분이 없다며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며 책임을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일정 거부 이틀째,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회의실 대신 피켓을 들고 로텐더 홀로 모였습니다.

한국당의 불참으로 상임위 7개 중 6개가 열리지 않으면서 예산안과 법안 심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한 사람을 보호하려고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며, 파행 책임을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정조사 실시 시기를 일임하는 양보안을 냈는데도 여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국당과 공조를 이어갔습니다.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민주당을 제외한 4당이 동의한 상태, 국정조사 요구 조건인 재적의원의 1/4을 충족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을 제외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자신들의 정쟁의 수단에 악용하는 행태는 '나쁜 정치'라며, 야당의 보이콧은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창호법,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과 열흘 남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당을 설득해 오늘이라도 국회를 정상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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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이틀째 공전…여야 서로 ‘네탓’ 공방
    • 입력 2018-11-20 12:10:25
    • 수정2018-11-20 13:13:50
    뉴스 12
[앵커]

자유한국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국회가 이틀째 멈춰섰습니다.

여당은 보이콧할 명분이 없다며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며 책임을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일정 거부 이틀째,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회의실 대신 피켓을 들고 로텐더 홀로 모였습니다.

한국당의 불참으로 상임위 7개 중 6개가 열리지 않으면서 예산안과 법안 심사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 한 사람을 보호하려고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거부한다"며, 파행 책임을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정조사 실시 시기를 일임하는 양보안을 냈는데도 여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한국당과 공조를 이어갔습니다.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민주당을 제외한 4당이 동의한 상태, 국정조사 요구 조건인 재적의원의 1/4을 충족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을 제외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자신들의 정쟁의 수단에 악용하는 행태는 '나쁜 정치'라며, 야당의 보이콧은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창호법,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과 열흘 남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당을 설득해 오늘이라도 국회를 정상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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