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영한 전 대법관 오는 23일 오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입력 2018.11.20 (14:56) 수정 2018.11.20 (14: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오는 2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은 23일 오전 9시 반에 고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고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속 상관으로 각종 재판거래 의혹 등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고 전 대법관은 현직 판사가 연루된 부산지역 건설업자 뇌물 사건 당시 윤인태 당시 부산고등법원장에게 전화로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병대 전 대법관을 오늘(20일) 오전 검찰에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박 전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2014년 2월부터 2년 동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보좌하며 강제징용 소송,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등 여러 재판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거나 청와대 뜻대로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의 최종 판결을 미루는 데 관여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19일) 오전 9시 20분쯤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해 조사한 뒤, 어젯밤 11시 50분쯤 돌려보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을 첫 소환 조사했을 당시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이 수십 가지인 만큼 한두 차례 더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고영한 전 대법관 오는 23일 오전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 입력 2018-11-20 14:56:25
    • 수정2018-11-20 14:59:18
    사회
사법농단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한 전 대법관이 오는 23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은 23일 오전 9시 반에 고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고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직속 상관으로 각종 재판거래 의혹 등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고 전 대법관은 현직 판사가 연루된 부산지역 건설업자 뇌물 사건 당시 윤인태 당시 부산고등법원장에게 전화로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병대 전 대법관을 오늘(20일) 오전 검찰에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박 전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2014년 2월부터 2년 동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보좌하며 강제징용 소송,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등 여러 재판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판사들을 뒷조사하거나 청와대 뜻대로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의 최종 판결을 미루는 데 관여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19일) 오전 9시 20분쯤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해 조사한 뒤, 어젯밤 11시 50분쯤 돌려보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을 첫 소환 조사했을 당시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이 수십 가지인 만큼 한두 차례 더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