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동생도 잘못한 부분 벌 받아야”…검찰 송치

입력 2018.11.21 (09:29) 수정 2018.1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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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9살 김성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던 김성수를 오늘(2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쯤 경찰서를 나온 김성수는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였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내가 (자리를)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이 들었고, 같이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의 아버지를 거론하며 심한 말을 한 것이 머릿속에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했었는데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나서 뒤늦게 알았다"며 "동생도 CCTV상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 유족들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말이 닿지 않겠지만 계속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동생 공범 의혹 등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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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도 잘못한 부분 벌 받아야”…검찰 송치
    • 입력 2018-11-21 09:29:09
    • 수정2018-11-21 09:30:47
    사회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9살 김성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던 김성수를 오늘(2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쯤 경찰서를 나온 김성수는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였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내가 (자리를) 치워달라고 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하는 억울함이 들었고, 같이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의 아버지를 거론하며 심한 말을 한 것이 머릿속에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했었는데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나서 뒤늦게 알았다"며 "동생도 CCTV상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 유족들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말이 닿지 않겠지만 계속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동생 공범 의혹 등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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