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통지 없어 막았다?”…압수수색 막아선 현대중공업의 변명

입력 2018.11.21 (14:13) 수정 2018.11.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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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경비업체가 노동부 울산지청 근로감독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모습


노동부 울산지청의 압수수색을 십여 분 동안 막은 현대중공업이 "미리 알려주지 않아 막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관계자는 오늘(21일) 아침 7시 반쯤 울산지청의 압수수색을 경비업체가 막은 사실에 대해 "막아선 게 아니고, 사전에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들어오니까 확인차 잠깐 섰다가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경비업체는 노동부 울산지청이 울산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사업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십여 분 동안 몸으로 차량을 막아서고, 근로감독관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 울산지청은 경비업체의 공무집행방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증거수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16일 9시 뉴스에서 현대중공업 사측이 노조원의 성향을 회사와 가까운지 노조와 가까운지 분류해 관리하고, 특정 인물을 노조 대의원 선거에 나가지 못하도록 유도하거나 당선되도록 지원한 정황이 담긴 부당노동행위 문건을 보도했습니다.

[연관기사] [단독] “노조원 ‘색깔’로 관리·선거 개입도”…현대重 부당노동행위 정황 포착

노동부 울산지청은 해당 문건을 바탕으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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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통지 없어 막았다?”…압수수색 막아선 현대중공업의 변명
    • 입력 2018-11-21 14:13:20
    • 수정2018-11-21 14:18:33
    취재K
▲ 현대중공업 경비업체가 노동부 울산지청 근로감독관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모습


노동부 울산지청의 압수수색을 십여 분 동안 막은 현대중공업이 "미리 알려주지 않아 막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관계자는 오늘(21일) 아침 7시 반쯤 울산지청의 압수수색을 경비업체가 막은 사실에 대해 "막아선 게 아니고, 사전에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들어오니까 확인차 잠깐 섰다가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경비업체는 노동부 울산지청이 울산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사업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십여 분 동안 몸으로 차량을 막아서고, 근로감독관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 울산지청은 경비업체의 공무집행방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증거수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16일 9시 뉴스에서 현대중공업 사측이 노조원의 성향을 회사와 가까운지 노조와 가까운지 분류해 관리하고, 특정 인물을 노조 대의원 선거에 나가지 못하도록 유도하거나 당선되도록 지원한 정황이 담긴 부당노동행위 문건을 보도했습니다.

[연관기사] [단독] “노조원 ‘색깔’로 관리·선거 개입도”…현대重 부당노동행위 정황 포착

노동부 울산지청은 해당 문건을 바탕으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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