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메일과 같은 ‘다음 ID’, 이재명 자택서 접속”

입력 2018.11.21 (17:07) 수정 2018.11.21 (1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른 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 주소와 똑같은 영문, 숫자로 만들어진 다음 ID가 이재명 지사의 자택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지사는 관련 보도 후 기자들을 만났지만,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고 있는 트위터 계정의 실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의심할 만한 추가 정황이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는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데 사용된 이메일 주소와 같은 영문 이니셜과 숫자를 쓰는 '다음ID'가 이재명 지사 자택에서 사용된 걸 수사기관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지메일 주소, khk631000과 같은 형식의 '다음ID'가 있는지를 확인했더니 존재했었고 이재명 지사 자택에서 사용됐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다음 ID는 지난 4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 탈퇴 처리돼서 경찰이 다음 ID의 신상 정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탈퇴 시점인 올해 4월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막 시작된 때입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수원지검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오보라고 관련 의혹을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일정 중에 마주친 기자들로부터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다음ID 관련해서 자택에서 탈퇴한 걸로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결국은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같지만 국민들이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울때는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좀더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고..."]

이 지사 측은는 그동안 부인 김씨가 영문 이니셜로 'hk'가 아닌 'hg'를 주로 사용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문제의 트위터에 등록된 이메일은 비서진들이 일정 공유를 위해 생성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위터 메일과 같은 ‘다음 ID’, 이재명 자택서 접속”
    • 입력 2018-11-21 17:09:27
    • 수정2018-11-21 17:47:08
    뉴스 5
[앵커]

이른 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 주소와 똑같은 영문, 숫자로 만들어진 다음 ID가 이재명 지사의 자택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지사는 관련 보도 후 기자들을 만났지만,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고 있는 트위터 계정의 실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의심할 만한 추가 정황이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는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데 사용된 이메일 주소와 같은 영문 이니셜과 숫자를 쓰는 '다음ID'가 이재명 지사 자택에서 사용된 걸 수사기관이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지메일 주소, khk631000과 같은 형식의 '다음ID'가 있는지를 확인했더니 존재했었고 이재명 지사 자택에서 사용됐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다음 ID는 지난 4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 탈퇴 처리돼서 경찰이 다음 ID의 신상 정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탈퇴 시점인 올해 4월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막 시작된 때입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수원지검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오보라고 관련 의혹을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일정 중에 마주친 기자들로부터 관련된 질문을 받았지만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다음ID 관련해서 자택에서 탈퇴한 걸로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결국은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같지만 국민들이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울때는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좀더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고..."]

이 지사 측은는 그동안 부인 김씨가 영문 이니셜로 'hk'가 아닌 'hg'를 주로 사용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문제의 트위터에 등록된 이메일은 비서진들이 일정 공유를 위해 생성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