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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덕에 출전?’…이번엔 남자 컬링 의혹
입력 2018.11.21 (21:50) 수정 2018.11.21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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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덕에 출전?’…이번엔 남자 컬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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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 '팀 킴'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경두 전 대한 컬링 연맹 부회장의 아들이 평창 올림픽에서 부적절하게 기용됐다는 선수가족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아들 출전' 논란으로 팀내 심각한 갈등이 있었고 '팀 킴'과의 불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두 전 부회장의 아들 김민찬은 평창 올림픽 컬링 대표팀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4경기 모두 후보로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1차 선발전 땐 군 복무로 출전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평창에선 첫 경기부터 출전했는데 대표팀은 내리 2연패를 당했습니다.

[컬링관계자/음성변조 : "군대 제대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실력이 확실히 다져지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들을 했는데, (어떻게) 올림픽 초반부터 주전으로 나와서 경기를 했는지 다들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연패 이후 김민찬을 교체했는데 이후 경기에선 4승 3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킴'의 가족과 불화도 있었습니다.

편파적 선수기용을 보다 못한 여자 대표팀 스킵 김은정의 아버지가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정의 아버지는 '계속 김민찬을 기용하면 우리 딸까지 철수시키겠다며' 반발했고, 그제서야 선수가 교체됐습니다.

[남자 컬링팀 선수 가족/음성변조 : "(김)은정 아버지가 '왜 (김)민찬이를 주전으로 뛰게 하고 오은수 선수를 왜 벤치에 앉혀 놓느냐. 우리 딸(김은정)도 올림픽이고 뭐고 우린 철수하겠다.' (라고 항의했습니다.)"]

주요 대회에서 후보였던 김민찬이 올림픽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뛴 것은 가족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당시 남자 대표팀 임명섭 감독에게 기용 배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이 컬링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던 만큼 이번 특정 감사에서 '아들 출전'논란도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아버지 덕에 출전?’…이번엔 남자 컬링 의혹
    • 입력 2018.11.21 (21:50)
    • 수정 2018.11.21 (21:58)
    뉴스 9
‘아버지 덕에 출전?’…이번엔 남자 컬링 의혹
[앵커]

여자 컬링 '팀 킴'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경두 전 대한 컬링 연맹 부회장의 아들이 평창 올림픽에서 부적절하게 기용됐다는 선수가족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아들 출전' 논란으로 팀내 심각한 갈등이 있었고 '팀 킴'과의 불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두 전 부회장의 아들 김민찬은 평창 올림픽 컬링 대표팀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4경기 모두 후보로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1차 선발전 땐 군 복무로 출전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평창에선 첫 경기부터 출전했는데 대표팀은 내리 2연패를 당했습니다.

[컬링관계자/음성변조 : "군대 제대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실력이 확실히 다져지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들을 했는데, (어떻게) 올림픽 초반부터 주전으로 나와서 경기를 했는지 다들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연패 이후 김민찬을 교체했는데 이후 경기에선 4승 3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킴'의 가족과 불화도 있었습니다.

편파적 선수기용을 보다 못한 여자 대표팀 스킵 김은정의 아버지가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정의 아버지는 '계속 김민찬을 기용하면 우리 딸까지 철수시키겠다며' 반발했고, 그제서야 선수가 교체됐습니다.

[남자 컬링팀 선수 가족/음성변조 : "(김)은정 아버지가 '왜 (김)민찬이를 주전으로 뛰게 하고 오은수 선수를 왜 벤치에 앉혀 놓느냐. 우리 딸(김은정)도 올림픽이고 뭐고 우린 철수하겠다.' (라고 항의했습니다.)"]

주요 대회에서 후보였던 김민찬이 올림픽 첫 경기부터 선발로 뛴 것은 가족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당시 남자 대표팀 임명섭 감독에게 기용 배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이 컬링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던 만큼 이번 특정 감사에서 '아들 출전'논란도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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