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택배…총파업 돌입, 노사 갈등 팽팽

입력 2018.11.21 (23:15) 수정 2018.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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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잇따른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택배연대노조가 오늘(어제)부터
전국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하는 택배 기사
8백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이 경남 지역 소속인데,
CJ대한통운과 노조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차주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도 뜨지 않은 새벽녘.

배송 물품을 받기 위해
물류센터로 향해야 할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전국 택배연대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경남에서는
택배 기사 2백여 명이 일손을 놓았습니다.

[인터뷰]황성욱/전국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장
"CJ대한통운이 합법적인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의 장에 나오지 않은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CJ 원청이 교섭의 장에 나올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합니다."

최근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했습니다.
하루 수만 개씩
택배 물품을 처리하는
물류센터는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CJ대한통운 직원 등
인력이 임시 투입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2~3일 정도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전충관/CJ대한통운 진해영업소장
"대리점장들과 가용할 수 있는 인력들이 오늘 밤늦게까지 배송할 예정이고 파업 진행되는 동안 발송업무를 자제해주십사 부탁해서라도 (대응하겠습니다.)"

택배노조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합법 노조로 인정받았지만
CJ대한통운 측은
택배 기사와 직접 고용 관계가 아니어서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

노사 간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 7월 발생한
택배 대란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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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선 택배…총파업 돌입, 노사 갈등 팽팽
    • 입력 2018-11-21 23:15:13
    • 수정2018-11-22 09:52:43
    뉴스9(창원)
[앵커멘트] 최근 잇따른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택배연대노조가 오늘(어제)부터 전국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하는 택배 기사 8백여 명 가운데 2백여 명이 경남 지역 소속인데, CJ대한통운과 노조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파업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차주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도 뜨지 않은 새벽녘. 배송 물품을 받기 위해 물류센터로 향해야 할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전국 택배연대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경남에서는 택배 기사 2백여 명이 일손을 놓았습니다. [인터뷰]황성욱/전국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장 "CJ대한통운이 합법적인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의 장에 나오지 않은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CJ 원청이 교섭의 장에 나올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합니다." 최근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노동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했습니다. 하루 수만 개씩 택배 물품을 처리하는 물류센터는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CJ대한통운 직원 등 인력이 임시 투입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2~3일 정도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전충관/CJ대한통운 진해영업소장 "대리점장들과 가용할 수 있는 인력들이 오늘 밤늦게까지 배송할 예정이고 파업 진행되는 동안 발송업무를 자제해주십사 부탁해서라도 (대응하겠습니다.)" 택배노조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합법 노조로 인정받았지만 CJ대한통운 측은 택배 기사와 직접 고용 관계가 아니어서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 노사 간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 7월 발생한 택배 대란이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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